• 최종편집 2024-03-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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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실장 "아직 결정된 것 없다. 당의 결정에 따를 것“ 밝혀
▲왼쪽부터 문진석 비서실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내포=로컬충남]내년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양승조 충남지사의 복심(腹心)이자 분신(分身)으로 통하는 문진석 비서실장의 총선 역할론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실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으로 기울어 있던 당내 충남도지사 경선 구도에서 외롭게 분투하던 양승조 후보를 돕기 위해 일찌감치 캠프에 뛰어들어 도지사 당선을 이끌어 낸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 같은 결과로 양 지사 취임 후엔 비서실장직을 수행하며 양 지사의 싱크탱크 역할까지 맡으면서 도정을 보좌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청과 지역정가에선 양 지사의 뜻을 가장 잘 헤아리는 보좌 인물로 문 실장을 지목한다. 내년 총선에서 문 실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양 지사 입장에서도 충남지역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 만큼 자신의 ‘분신’ 격인 문 실장을 총선에 내보내 선봉장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여 진다.

물론 총선 후보가 되기까지는 당내 경선 통과라는 과제가 있다. 하지만 문 실장의 당내 입지와 참신한 신인이자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가 강해 경쟁력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문 실장의 연고지가 천안이다 보니 천안 갑 출마설이 나도는 자유한국당의 이완구 전 총리 대항마로도 검토되는 후보다.

참신성과 선명성을 갖춘 데다 양 지사의 대리인 격인 문 실장과 이완구 전 총리가 붙을 경우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빅게임이 될 확률이 높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조직과 미래비전을 갖춘 문 실장이 갖춘 경쟁력을 고려할 때 내년 천안시에서 이완구 전 총리가 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민주당의 대항마로 나온다면 빅매치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문 실장은 총선 출마에 말을 아끼고 있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문 실장은 “충청권 선거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여론의 축소판”이라며 “당이 내년 총선에서 저를 필요로 한다면 어느 선거구이든 따르는 게 당원의 책무”라고 밝혔다. 

정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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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의 ‘복심’ 문진석 비서실장, 내년 총선 역할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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