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1.27 10:58 |
뉴스
people
오피니언
동정
지역뉴스
포토뉴스
[인터뷰] 취임 2개월 ‘보이스피싱 예방 전도사’ 역할 자청한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 [천안신문]
2020/10/21 12:40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991671149_TR350Zvj_EAB980EC9D98EC98A51.jpg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해. '고맙다' 한마디 경찰 큰 피로회복제"
"시민들 보이스피싱 피해 한 명도 없도록 예방에 총력 다할 것"

[천안=로컬충남]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금 생겨나고 있는 시점에, 천안 지역에서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보이스피싱 예방에 분주한 사람이 있다. 바로 개서 이래 여성으로는 최초로 천안서북경찰서장에 부임한 김의옥 서장이다.
 
그는 지난 8월 충남에서 가장 큰 경찰서 중 하나인 천안서북경찰서의 서장으로 취임하면서 서민들을 대상으로 이미 깊숙하게 침투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의 예방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시내 곳곳에 걸린 현수막과 ‘맨투맨’ 홍보 및 계도를 통해 천안지역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김의옥 서장을 어제(20일) <천안신문>이 만나봤다.
 
다음은 김의옥 서장과의 인터뷰 전문.
 
■ 취임 후 약 두 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이에 대한 소감은?
 
옛 당나라 시인인 임제선사는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주인이 되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 말은 지금도 제가 잘 인용하는 문구 중 하나다.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보직을 수행하던지 항상 지금 있는 곳에서 주인정신을 갖고 근무를 하겠다는 다짐을 늘 하고 있다.
 
저의 신분에서 주인정신이란 경찰의 소명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의 소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 법 집행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 사회질서를 평온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현장 활동에 있다고 본다.
 
우리 천안서북경찰서는 1945년 광복 후 국립경찰이 창설되면서 개서한 역사가 깊은 곳이다. 오래된 역사만큼 자부심도 크며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 역시 잘 구축돼 있는 곳이라는 걸 느꼈다. 우리 서에 근무하는 저를 제외한 477명의 직원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전통이 있는 곳인 만큼 ‘충남의 치안1번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의 역량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충청남도 1급서인 천안서북경찰서의 최초 여성 서장이 됐다. 이에 대한 소감도 남다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여경 출신 서장이 처음 배치 돼 주민들이 더 큰 기대를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갖는 이점도 크다고 생각한다.

우선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능력, 친화력 있고 부드러운 감성을 통해 각종 치안활동을 홍보하는데도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저는 평소 소신대로 늘 제 자신을 바라보며 ‘오늘도 난 나의 밥값을 했는가’라고 생각하며 우리 지역의 주민안전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고민을 동료들과 나누면서 경찰들이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행력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록 현장에 많이 나가서 듣고 보고 생각을 나누면서 우리 지역의 치안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하려 하고 있다.
 
■ 취임 후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해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 주된 보이스피싱 수법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이미 언론에도 많이 보도 됐듯, 보이스피싱 범죄는 2006년부터 시작돼 15년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최근 9년 동안 2조 9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자료도 나오고 있다.
 
우리 충남 관내에서도 하루에 5000만원에서 1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각각의 수법 또한 점점 고도화되고 진화해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막는 것은 이젠 경찰의 활동만으로는 어려워졌다.
 
언론을 비롯해 많은 홍보방법을 통해 주민들이 보이스피싱을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 대부분의 시민들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면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시민들이 알귀 쉬운 대처방법을 알려달라.
 
가장 쉬운 방법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거나 문자메시지가 오는 경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문자메시지에 전화번호가 적혀서 오거나 인터넷 URL이 함께 오는 경우는 절대 클릭을 해선 안 된다. 클릭하는 순간 악성앱이 내 핸드폰에 저장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생긴다.
 
■ 천안 서북구의 인구가 상당하다. 이 지역의 치안강화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주민접촉식 순찰활동을 강화할 생각이다. ‘안녕! 이웃순찰’이라는 시책을 준비하면서 주민들의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그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려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

■ 천안시민들에게 한마디
 
천안시민 여러분, 우리 경찰은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나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그보다 더 큰 피로회복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습니다. 거친 민생현장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작은 활동에도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시면 우리 경찰관들은 힘이 나 더욱 열심히 업무에 매진할 것입니다. 감사한 만큼 주민에게 더욱 친절하게 다가가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자, 최영민 ]
이현자, 최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icjn@hanmail.net
충남네트워크뉴스 - 로컬충남(www.localcn.kr) - copyright ⓒ 충남네트워크뉴스 - 로컬충남.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주소 : Ω 32416  충남 예산군 삽교읍 청사로 217 엔젤스타워 209호 | 등록번호 : 충남, 아00291         
                                           발행인·편집인 : 전순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렬 | 대표전화 : 041)338-1211 | webmaster@localcn.kr
                                                                Copyright ⓒ 2017 localcn.kr All right reserved.
                        충남네트워크뉴스 - 로컬충남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배포를 금지합니다.
    충남네트워크뉴스 - 로컬충남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