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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탐방] 지역 내 ‘치안수요’ 가장 많은 천안서북署 성정지구대를 가다 [천안신문]
2020/07/09 15: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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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대장 "필요 시 112신고나 순찰신문고 이용하면 신속히 달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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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숙박업소 밀집, 절도 및 성 관련 범죄 많이 발생
1인당 치안수요 880여명...초교 주변 어린이 안전 활동 매진 
 
[천안=로컬충남] 천안시에서 손꼽히는 범죄발생우려지역을 관할하는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가 힘든 와중에도 꿋꿋이 범죄예방을 위한 치안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에 자리한 성정지구대는 이현우 대장(경감)을 비롯한 51명의 직원들이 관내 주민들 약 4만 4850명(2020년 5월 현재)의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는 경찰관 1인당 880여명을 상대하는 것과 같다.
 
성정지구대 관내에는 천안의 대표적 유흥가가 두 곳(서부역 인근‧스타나이트 부근)이나 포함돼 있고, 이 때문에 주취관련 112민원, 각종 성범죄 관련, 많은 원룸촌이 있음으로 인한 절도, 차량 물피 접촉사고, 원룸 임대차 관련 민원 등이 대표적인 민원이다.
 
이현우 대장은 “우리 지구대에 들어오는 민원들을 살펴보면 너무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면서 “주변에 유흥주점이나 숙박업소 등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도 많고, 그만큼 치안수요도 어느 지역관서 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취자들에 대한 민원처리 등에서 많은 고충을 느낀다는 이들은 경찰관에 대한 욕설, 갑질 행위, 폭행행위 등 다양한 위험요소에도 노출돼 있어 위험에 항상 대비하는 마음으로 근무 중이다.
 
이 대장은 “우리 경찰관들도 사람이니 만큼, 민원인들에게 갖가지 수모 아닌 수모를 당하고 나면 가슴 속에 응어리진 것들이 많아진다. 때문에 다양한 취미생활이나 기타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들이 없으면 업무 내외적으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치안 일선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성정지구대 관내는 원룸과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수가 많고, 유흥주점, 숙박업소가 밀집해 있어 절도 및 성 관련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지구대에서는 위험시간대 성정2동 스타나이트 앞과 유흥주점 및 숙박업소 밀집지역, 성정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해 지속적인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이른바 ‘민식이법’ 발효 이후 관내 3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교 시간에 순찰차량을 지정, 어린이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는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현우 대장은 끝으로 시민들에게 “우리 관내에서 발생하는 절도사건을 분석해 보면 집 앞 또는 노상에 물건을 방치해 놓고 있다가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탄 범죄들이 많다. 특히 차량에 아무렇지 않게 귀중품을 놓고 문을 잠그지 않아 안에 있던 귀중품들이 도난당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면서 “항상 귀중품은 차량에 보관하지 말고 문 역시 반드시 잠그고 다니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년에 비해 성정동의 치안은 많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는 우리 지역주민들이 순찰신문고를 통해 불안한 장소와 시간대를 선정하며 순찰을 진행한 결과다. 필요 시 112신고나 순찰신문고를 이용하면 신속히 달려갈 것이다. ‘여러분 곁에는 항상 우리 경찰이 있다’는 걸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민들에게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 이현자, 최영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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