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까지 4억 500만원 투입, 아케이드 1040㎡ 구간 난연 소재로 교체
천안시가 성정시장에 설치됐던 아케이드의 재질을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소재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0년 이상 경과한 아케이드의 재질을 방재 성능을 개선한 난연 소재로 교체,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까지 4억 500만 원을 투입, 아케이드 1040㎡ 구간의 재질을 난연 소재로 교체하고, 기둥 보수 등 구조물을 보강한다. 지붕은 화재에 취약했던 기존 폴리카보네이트에서 난연 소재인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처마 빗물받이 보수, 알루미늄 천정재·기둥 등 구조물 공사도 함께 시행해 아케이드 노후에 따른 기둥 부식, 누수, 마감재 파손 문제를 해소한다. 이와 함께 천안역전시장과 천안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재질도 난연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한수 성정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그동안 상인들이 불안해 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 내용이 알려지고 무척 좋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천안중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며, 연 4회 이상 화재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