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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병원-배방읍 행키, ‘인공관절 수술 지원’ 협약
아산시 배방읍 월천지구 소재 프라이드병원과 배방읍 행복키움추진단이 지난 11일, 인공관절 수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방읍에 따르면 이들 양 기관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역 내 튼튼한 복지 안전망을 형성해 건강한 지역사회, 행복한 배방읍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추진단은 이번 협약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공관절 관련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배방읍 거주 기초생활수급·차상위 대상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한편 프라이드병원은 2024년 4월 개원, 척추와 관절 등 정형외과 전 영역 진료·수술에 특화된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의료진과 배방 인근지역에서 최다 병상(84개), 최신식 의료장비를 보유하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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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2025년 첫 의원회의 개최…‘음주파문’ 홍성표 의장 불참
아산시의회가 31일, 2025년 새해 첫 의원회의를 개최했다. 아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의회동 내 다목적회의실에서 맹의석 부의장 등 10명의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금 지원계획, 남산근린공원 등산로 일원 잔여지 매입의 건, 선장면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위한 토지매입의 건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이 있었다. 또한 아산시 노동자종합복지관 운영 민간위탁 심의위원회 의원 추천의 건 등 7건에 대한 위원 추천에 대해선 서면으로 대체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최근 ‘모교 졸업식 음주참석 파문’을 일으킨 홍성표 의장이 불참하면서 맹의석 부의장의 주재로 진행됐다. 또 홍 의장을 포함해 7명의 의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미성 의회운영위원장은 회의 말미 “이번 회의에 대한 자료가 너무 부실한 것 같다”면서 “2025년 업무계획에 관련해 부시장(시장권한대행)에게 보고가 이뤄졌을 텐데 이런 내용이 하나도 없다. 다음 회의 때는 업무계획과 연관해서 내용들이 풍성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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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설 명절 대비 상수도시설 안전 점검
아산시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상수도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관내 정수장 1개소 ▲취수장 2개소 ▲배수지 12개소 ▲송수가압장 5개소 ▲급수가압장 78개소 등 100여 개소의 상수도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 항목은 동파, 누수, 배수, 펌프 가동상태, 전기, 통신 등 시설 전반적인 운영 상태 이며,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이나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겨울철 동파가 우려되는 배관과 밸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반을 편성하여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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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병원-배방읍 행키, ‘인공관절 수술 지원’ 협약
- 아산시 배방읍 월천지구 소재 프라이드병원과 배방읍 행복키움추진단이 지난 11일, 인공관절 수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방읍에 따르면 이들 양 기관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역 내 튼튼한 복지 안전망을 형성해 건강한 지역사회, 행복한 배방읍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추진단은 이번 협약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공관절 관련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배방읍 거주 기초생활수급·차상위 대상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한편 프라이드병원은 2024년 4월 개원, 척추와 관절 등 정형외과 전 영역 진료·수술에 특화된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의료진과 배방 인근지역에서 최다 병상(84개), 최신식 의료장비를 보유하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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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병원-배방읍 행키, ‘인공관절 수술 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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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2025년 첫 의원회의 개최…‘음주파문’ 홍성표 의장 불참
- 아산시의회가 31일, 2025년 새해 첫 의원회의를 개최했다. 아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의회동 내 다목적회의실에서 맹의석 부의장 등 10명의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금 지원계획, 남산근린공원 등산로 일원 잔여지 매입의 건, 선장면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위한 토지매입의 건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이 있었다. 또한 아산시 노동자종합복지관 운영 민간위탁 심의위원회 의원 추천의 건 등 7건에 대한 위원 추천에 대해선 서면으로 대체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최근 ‘모교 졸업식 음주참석 파문’을 일으킨 홍성표 의장이 불참하면서 맹의석 부의장의 주재로 진행됐다. 또 홍 의장을 포함해 7명의 의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미성 의회운영위원장은 회의 말미 “이번 회의에 대한 자료가 너무 부실한 것 같다”면서 “2025년 업무계획에 관련해 부시장(시장권한대행)에게 보고가 이뤄졌을 텐데 이런 내용이 하나도 없다. 다음 회의 때는 업무계획과 연관해서 내용들이 풍성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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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2025년 첫 의원회의 개최…‘음주파문’ 홍성표 의장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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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설 명절 대비 상수도시설 안전 점검
- 아산시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상수도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관내 정수장 1개소 ▲취수장 2개소 ▲배수지 12개소 ▲송수가압장 5개소 ▲급수가압장 78개소 등 100여 개소의 상수도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 항목은 동파, 누수, 배수, 펌프 가동상태, 전기, 통신 등 시설 전반적인 운영 상태 이며,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이나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겨울철 동파가 우려되는 배관과 밸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반을 편성하여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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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설 명절 대비 상수도시설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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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재선거 도전장 낸 전만권, “첫날부터 능숙한 시장 되겠다”
- 천안시 부시장을 지낸 전만권 국민의힘 아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아산을 당협위원장)가 7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만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정계 인사 및 지지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예비후보는 선언문 낭독을 하기 전 먼저 이번 선거가 자당 출신의 시장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생긴 선거라면서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위기관리형 시장이 되겠다”면서 “정치화 된 기초행정을 행정의 본질에 맞게 재설계 할 것”이라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해현경장(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는 뜻으로 개혁을 단행한다는 의미)의 자세로 아산시 비상경영 체제를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아산시정의 고질적 문제에 대해 체계적이지 못한 공약 설계, 행정에 대한 이해 부족, 실행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관계 미비 등으로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인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또 “지역 간 불균형, 시민 삶의 질 정체, 온천관광산업 노후화, 소득 역외 유출 등 산적한 문제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예비후보는 “2022년 아산시장 선거 당시 선보였던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과 지난해 총선에서 제시했던 ‘미래 100년 경제산업도시 전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산의 미래를 고민해 왔다”며 “첫날부터 능숙하게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재선거가 열리는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 전만권 예비후보는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판결로 인해 현 상황까지 오게 됐는데, 그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며 "아직 중앙당에서도 공천에 대해 확정을 지은 게 아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전만권 예비후보는 아산시 도고면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천안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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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재선거 도전장 낸 전만권, “첫날부터 능숙한 시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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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특혜채용 의혹’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 감사 착수
- [아산=로컬충남] 아산시 감사위원회가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 채용 의혹에 대해 지난 15일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아산시 감사위는 오늘(29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유 대표 채용관련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대표 이력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열린 아산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천철호 시의원(민주, 다)은 감사위원장을 출석시켜 "아산시가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유 대표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며 "아산시가 유 대표 자격이 미달해 은폐한다고 판단한다. 이에 감사위가 철저히 감사해 결격사유 여부를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감사위가 시정질의 다음 날 바로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유 대표는 아산문화재단 대표 임명을 전후해 일감 몰아주기·특혜 채용·논문표절·학력 위조 등 각종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전임 박경귀는 방패막이를 자처했고, 그가 퇴출된 이후에도 아산시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철저하게 비밀로 일관 중이다. 기자가 아산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아산시는 25일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개인사생활 침해'가 비공개 결정 이유였다. 천 의원은 오늘(29일) 오전 기자와 만나 "아산문화재단은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했는데, 2022년 당시 요건만 보면 자격 미달이다. 그런 유 대표가 2024년 공모엔 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간의 상황을 살펴보면 아산시가 유 대표 이력을 아예 만들어줬다는 의구심이 인다. 감사위가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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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특혜채용 의혹’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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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취약계층 의료 지원사업」 추진
- [아산=로컬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취약계층의 의료비 경감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의료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시는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1,272종의 희귀질환 및 암 질환자에게 진료비 및 약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으로 ‘의료시술 지원사업’으로 ▲무릎 인공관절 ▲척추‧어깨질환 ▲백내장 등 안질환 ▲전립선 질환 ▲요실금 등의 질환에 대해 충남도 내 의료원과 실명예방재단을 통한 의료시술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사업’을 추진해 지정병원에 입원한 간병이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에게 무료로 공동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의료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비 및 간병비 부담을 줄여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지원사업별 대상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진료팀(041-537-3439, 3444, 3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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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취약계층 의료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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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사랑나눔 일일찻집’ 운영
- [아산=로컬충남] 아산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아산시여성커뮤니티센터에서 저소득 다문화가정 후원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여러 기관단체장·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루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복연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산시 대표 단체로 지역 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나눔문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15개 단체·회원 수 2500여 명인 비영리민간단체로 양성평등 의식 확산·다문화멘토링사업 및 환경운동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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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사랑나눔 일일찻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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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아산에 ‘외국인 타운’ 추진...‘전시행정’ 전락 막으려면?
- [아산=로컬충남] 충남도가 아산에 '충남 외국인 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지난 2014년 4월 설립한 광주 고려인마을을 모델로 삼겠다는 게 충남도의 계획이다. 하지만 전시행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다. 먼저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오전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남 외국인 타운 조성 추진을 지시했다. 유력후보지는 러시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키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한국계 러시아인·이주민이 많이 사는 신창면이다. 충남도는 먼저 10월까지 아산시와 협의해 신창면을 외국인 거리로 지정하고 2단계로 외국인 타운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8월 이전 예정인 신창중학교를 다문화 교육센터로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세부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충남도청 이종규 여성가족정책관은 오늘(12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은 방향을 설정하는, 기획단계다. 처음엔 고려인 마을 정도로 범위를 잡았는데, 김태흠 지사께서 고려인만이 아닌 타지역 이주민도 들어올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김 지사는 실국원장 회의 석상에서 "모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타운을 만들어야 한다. 여성정책관의 구상은 고려인 타운이지 외국인 타운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사실 굳이 외국인 타운을 조성하지 않아도 이미 신창면 일대에선 러시아어 간판이 흔하게 눈에 띤다. 중앙아시아산 식재료나 보드카 등을 판매하는 식료품점도 즐비하다. 신창면은 현장민원실을 두고 중앙아시아계 이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치를 살펴보면 이미 이주민은 현실이다. 아산시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신창면 거주 총인구 30,655명 중 외국인은 9,554명이다. 신창면 전체 인구의 31%가 외국인인 셈이다. 충남도로 범위를 넓혀보면 도내 외국인주민 수는 136,006명으로 총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6.2%로 전국 1위다. 무엇보다 인력 부족을 겪는 농업 분야에서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존재는 중요하다. 이에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민청 추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우삼열 소장은 "이주 외국인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충남도가 관심을 보인데 감사드린다. 하지만 이들을 단지 노동력의 관점에서만 바라봐선 안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려인 동포들은 이제 평생 우리 지역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웃이다. 하지만 한국어가 가능한 고려인 가정은 많지 않다. 이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특히 지역의 미래인 고려인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단지 보여주기식으로 외국인 타운 간판만 내건 꾸미기식 행정이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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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아산에 ‘외국인 타운’ 추진...‘전시행정’ 전락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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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산시청 A 팀장, 박경귀 아산시장 경찰에 고소...왜?
- [아산=로컬충남] 박경귀 아산시장이 경찰에 고소당한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고소인은 박 시장을 상대로 인사발령취소 행정소송을 낸 A 팀장이다. 더욱 놀라운 건 A 팀장이 고소를 결심한 배경이다. A 팀장은 지난 5월 아산경찰서에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박 시장을 고소했다. A 팀장은 오늘(3일) 오후 기자에게 "사정상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털어 놓았다. 앞서 A 팀장은 지난해 7월 아산만 갯벌을 보존해야 한다는 논지로 언론에 기고문을 실었다. 아산시는 기고문이 나온지 1주일 만에 A 팀장을 본청이 아닌 장재리 소재 배방읍 환경관리팀으로 인사발령을 냈다. 직급도 팀장에서 주무관으로 강등시켰다. 이에 대해 A 팀장은 이 같은 인사가 불합리한 차별이자 재량권 남용이라며 지난해 11월 대전지방법원에 인사발령 취소 행정소송을 냈다. 사건을 맡은 대전지법 제2행정부는 오는 8월 심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고소건과 관련 A 팀장의 증언과 고소장, 그리고 아산시가 공개한 소송수행계획 등을 통해 상황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A 팀장은 인사발령 직후 공무원 내부게시판에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제하의 게시글을 올렸다. A 팀장은 이 게시글에서 이번 인사가 직원들을 이른바 '입틀막' 하려는 인사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A 팀장의 주장을 반박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지방공무원법 제48조부터 제55조가 공무원 6대 의무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A 팀장이 이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작성자는 A 팀장이 특혜를 받았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더 나아가 "공약 이행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자 시민이 후보자 공약을 보고 민주적 투표로 선출했기 때문에 정치 이념을 떠나 공약사항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집행하는 게 공무원의 의무 아닌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박 시장을 두둔하는 논리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A 팀장은 이 작성자를 고소했다. 게시글 내용이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게 고소이유였다. 이 작성자는 올해 1월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이 인정돼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사법당국이 해당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한 셈이다. 그런데 수사과정에서 이 작성자가 신입 공무원이었으며, A 팀장 소속 팀원이었던 ㄱ 씨로 드러났다. A 팀장은 "처음엔 임용된지 갓 6개월 남짓한, 그래서 시청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막내 팀원이 어떻게 이런 글을 올릴 수 있나 하고 당혹해 했다"고 전했다. 댓글 사주 의혹, 아니 땐 굴뚝에 연기? 하지만 ㄱ씨를 두고 아산시청 안팎에서 흉흉한 소문이 돈다. 그 흉흉한 소문이란, 박 시장이 이 직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소문의 근거는 시장 비서실이 이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여부를 검토했다는 점, 벌금 처분을 받았음에도 아산시에서 아무런 징계처분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취재결과 아산시장 비서실이 법무 담당 공무원을 불러 ㄱ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가능 여부를 물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법무 담당 공무원은 기자에게 "비서실이 지원여부에 대해 궁금해서 물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정당한 직무수행 과정에서 수사를 받거나 기소 또는 피소된 경우에 한해서만 변호사 선임비용 지원이 가능한 점을 들어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3일 기준 아산시 총무과가 징계위를 열지 않았다는 사실 역시 확인했다. 하지만 총무과 장치원 과장은 "ㄱ 직원건은 감사위원회가 맡아 오다 4월과 5월 사이 우리과로 넘긴 것으로 안다. 다만 ㄱ 직원 입장도 고려해야 해서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제 사건을 받은 이상 징계위는 반드시 소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고의 지연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현재 이 직원은 올해 1월 기획예산과로 발령 받아 근무 중이다. 이 지점에서 A 팀장은 왜 박 시장을 고소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 이유에 대해 A 팀장은 "박 시장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는 A 팀장 행성소송 소송수행계획서와 소장을 공개한 상태다. 이 소송수행계획서엔 사건번호와 원고인 A 팀장 신상정보·추진경과·원고 측 주장과 대응 계획 등이 상세히 적혀 있다. 아산경찰서에 낸 고소장에 따르면 A 팀장은 "‘개인정보의 처리와 보호에 관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나아가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한다’는 개인정보보호법 입법 목적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적시했다. 더욱 심각한 건 아산시가 ㄱ 직원의 게시글을 인사발령 조치의 정당성을 찾는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A 팀장은 고소장에서 "아산시는 ㄱ 직원의 게시글에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현재까지도 블라인드 처리하거나 삭제조치하지 않고 있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산시가 이미 잘못으로 드러난 게시글을 근거로 인사발령이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불가피하게 고소를 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 팀장이 박 시장을 고소하기로 한 저간의 사정을 살펴보면 흡사 한 편의 음모론을 방불케 한다. 시 ‘윗선’에서 ㄱ 직원을 사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점이 특히 그렇다. 일단 A 팀장은 지난 달 말 아산경찰서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A 팀장이 박 시장을 특정해 고소한 만큼 박 시장 역시 경찰 출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또 한 번 송사에 휘말리며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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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산시청 A 팀장, 박경귀 아산시장 경찰에 고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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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북유럽 3개국 앞서 일본 또 방문...시민들 '경악'
- [천안=로컬충남] 박경귀 아산시장이 북유럽 3개국에 앞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이어 25일부터 핀란드·에스토니아·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으로 향해, 사실상 세계일주를 떠난다. 이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경악했다. 먼저 박 시장은 일본 하마마츠시와 하코네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일본 출장 명분은 상호문화도시 사업 벤치마킹. 상호문화도시란 "다양한 문화국적·민족종교집단이 같은 영토 내에 살면서 자기의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상호 인정하고 교류하고 개방된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도시"를 뜻하며 '유럽평의회'가 2008년부터 문화 다양성 증진을 위해 확산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동아시아에선 일본 하마마츠시가 지난 2017년 처음 가입했고, 한국에선 2020년 안산시와 구로구가 가입한 상태다. 아산시 여성복지과 김은경 과장은 오늘(10일) 오후 "상호문화도시 사업은 박 시장 공약사항이며 아산시 외국인 인구가 10%에 이르는 상황인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게다가 하마마츠시 방문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고 해명했다. "실무진을 보내면 되지 않나? 게다가 재판을 받는 와중에 이런 국외출장이 타당한가?"란 기자의 질문엔 "그건 시장이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산시의 해명에도 외유성 출장이란 비난 여론은 불가피해 보인다. 아산시에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주로 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중앙아시아 출신이 대부분이다. 이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해 경제 교류와 유학생 파견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김은경 과장은 "그 부분은 잘 모른다. 다만 주제를 상호문화도시로 한정해 하마마츠시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게다가 박 시장은 하마마츠에 이어 하코네정을 찾는다. 그런데 이곳은 지난해 5월 방문한 곳이다. 당시 박 시장은 당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는데, 일본 출장을 핑계로 선고 기일을 미뤘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선고기일을 미루고 찾았던 하코네정을 올해 또 다시 재판일정을 미루고 찾는 것이다. 여기에 박 시장 일정엔 김은경 과장과 담당 팀장, 보도자료 작성을 전담할 홍보담당관 등이 동행한다. 비용은 전액 시비다. "아산시 쪽에서 일본 방문도시에 먼저 방문을 제의했나?"고 묻자 김은경 과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외유성 국외출장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박 시장은 일본에 머무르다 북유럽 3개국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지구 반바퀴를 도는 세계일주 일정에 들어가는 셈이다. 지역 정치권에선 더 이상 좌시해선 안 된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김영권 대변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시장은 잦은 국외출장뿐만 아니라 시정에서도 난맥상을 보였다"며 "이렇게 박 시장이 계속해서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면 사퇴까지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시민단체인 아산시민연대도 규탄성명을 냈다. 시민연대는 "박 시장이 재판을 연기하는 수단으로 해외 출장을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방탄 해외 출장"이라고 규정했다. 박 시장이 북유럽 3개국 방문이 세종 충남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이라고 거짓말한 사실을 들며 "국외출장을 포장하고 있는 아산시 답변은 시민 망신"이라고 아산시에도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재판기일에 해외 출장을 이유로 연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성실히 재판을 받아야할 박 시장의 행동을 어떤 시민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박경귀 시장은 상식밖의 행정을 중지하고 자숙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것임을 명심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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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북유럽 3개국 앞서 일본 또 방문...시민들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