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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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로컬충남] 어느새 한여름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홍동면 금평리 넓은 들판에서는 벼의 색이 한층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 미세먼지 걱정 따위는 잠시 치워두고 파란 하늘과 녹색의 논을 바라보며 귀를 기울인다. 성급한 귀뚜라미는 벌써 밤마다 울어대고, 자신의 존재를 밝히듯 개구리도 개굴개굴 울어댄다. 농부의 속이 타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뒷짐을 지고 논 주변을 서성거리는 아버지의 발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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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익어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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