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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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 아산시 송악면 평촌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슴농장 신축 허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평촌1리 마을 입구에는 냄새는 물론 소음과 주변환경의 오염을 주장하며, 축사 신축을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신축되는 사슴농장에 대해 반대하는 주민들은 친환경 농사를 짓는 곳으로 논 한가운데 축사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 A씨는 “축사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주민들의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악취로 인한 고통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축사 허가를 반대하는 주민 서명 80여장을 아산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민 B씨도 “축사 짓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 없다.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은 사슴농장이 마을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이 한 사람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는 없다. 신축 공사는 막아낼 것”이라고 격분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 관계자는 “당초에는 반대하는 민원이 없다가 공사를 시작한 후 주민들의 반대가 시작됐다. 사슴농장의 경우 5호이상의 가구와 200m이상 떨어지면 허가가 난다. 이번의 경우 340m정도 떨어진 상태로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농사짓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장방문과 건축주와도 만나봤지만 서로의 입장차이가 커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장주 백 모씨는 “인근에서 사슴 농장을 하고 있었지만 무허가 축사 적법화가 이뤄지질 않아 부득이하게 평촌리로 이전하려는 것으로 지난 여름 평촌리 땅을 구입해 올 1월 축사 신축을 위한 허가를 아산시로부터 받았다”면서 “얼마전부터 콘크리트 바닥 작업까지 기초공사를 마친 상태에서 지역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며 공사를 중지한 상태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백 모씨는 “축사 허가난 이후에 송악면 친환경 농사짓는 주민과 평촌리의 지인들 몇명을 찾아가 미리 축사 신축을 의논했었다. 불법도 아닌 개인 재산을 들여 한참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주민들은 무조건 반대를 외쳐 무척 난감하다.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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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 평촌리 사슴농장 신축...주민 반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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