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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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지속 중인 유성기업의 노사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산시와 충남도, 해당기업 노사가 지역사회에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유성기업 사태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제안을 발표했다.
 
유성기업 노사분쟁은 주간연속 2교대와 생산직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노조와 사용자 간의 대립으로 2011년 노조파업과 직장폐쇄가 일어나는 등 9년간 노사분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유성기업의 장기간 노사분쟁은 단지 기업 내부의 문제가 아닌 지역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충남도와 아산시가 뜻을 같이 했다.
 
양 지사는 “유성기업 문제는 9년간 지속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노사갈등 사례이며, 이로인해 근로자와 사업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유성기업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환기에 처한 자동차부품업체들의 미래차 적용 노력은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는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유성기업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관내 유망기업이다”며 “자동차 산업이 미래 산업을 견인하는 대전환기에 유성기업의 노사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 지사와 오 시장은 유성기업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도내 자동차부품산업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이를 위해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지역주민을 대표해 유성기업 노사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촉구안을 발표하고 제안했다.
 
이번 촉구안은 유성기업 노·사는 3대 종단이 제안하는 집중교섭을 조건 없이 참여해 조속한 기간 내 평화적 해결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하고 집중교섭이 진행되는 기간 상호간에 자극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오직 대타협을 통한 조속한 해결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등은 유성기업의 노사분쟁 종식을 촉구하고 공정하고 균형 있는 노사관계 구축에 함께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3대 종단의 집중교섭(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추진 지원과 노사합의 유도를 위한 지원 및 회사 정상화 지원방안 마련과 심리치유 사업을 통해 유성기업 아산공장 노동자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악화된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정신건강 회복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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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9년간의 장기분쟁 이제는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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