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전체메뉴보기
 
1e7258f5fcbf9b513b134ff8c181b37b_CpeeGPc9XVnqMxQI8.jpg▲ 23일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 사퇴를 촉구했다.
 
[아산=로컬충남]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장기승 의원의 종이컵 투척 논란으로 시작된 대립의 각이 여야의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애 의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여야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0억을 지킨 종이컵 전말을 밝히며, 시민여러분의 판단을 듣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며, “김 의장은 50억 부정예산편성과 밀실야합 후 민주당의 찬성발의로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이 부분을 도저히 통과 시킬 수 없어서 이의를 제기했고, 정회 후 50억 원 부정예산 통과는 예결위로 재심의 상정하기로 결정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장기승의원은 재심의 상정 과정을 생중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민주당의원들은 반대를 외치며 표결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회 중에 장기승의원은 종이컵에 든 물을 마시다 그 종이컵을 집어던졌고, 이 종이컵은 한 의원을 향해 날아갔고, 이에 장 의원은 사과를 하고 회의는 속개된 후 50억원 예산 중 20억 원을 삭감한 뒤 본 회의의 상정 후 통과됐다”며 “그런데 이 종이컵사건이 전후가 묵살되고 사실이 왜곡되며 풍선껌처럼 부풀려지는 사실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50억 편성에 대해 조례가 통과되고 개정 조례안이 맞는지 편성과정에 대해 조례를 바꾸고 통과시키게 된 부분과 승마체험에 대한 부분도 삭감됐던 부분을 다시 밀어 넣은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맹의석 의원은 “16명중 선출된 의원대표인 의장이 한쪽 편만 든다. 서로를 다독거리고 안고 가야 하는데 의장은 당리당략에 빠져 서로 상의할 부분도 잘못된 부분도 지적하고 감싸야지 못했고, 의회의 중심을 잡아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우리의 치부라서 겉으로 그동안 표출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한국당 의원들은 “50억 예산편성은 조례에 맞지 않는 편성이고 밀실야합으로 이뤄져 조례가 개정되고 민주당에 의해 통과됐다"면서 "50억을 세우기 위한 편성과정은 잘못됐고, 감시 견제해야 할 의장이 역할을 다하지 못해 의장직을 내려놔야한다”고 맹공을 폈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김영애 의장은 “의회 수장으로 이런 사태가 벌어져 유감스럽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기자회견 때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들로 매우 안타깝다”며 민주당 의원들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장기승의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장 의원은 당분간 자숙하며 공개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아산시의회, 민주 vs 한국 공방전 가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