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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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의 시신이 발견된 차동고개 주변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예산=로컬충남] 예산경찰서(서장 김장호)는 재결합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던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후 도로 갓길 옆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A(37·) 남매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수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의 전 남편 B씨의 시신은 지난 38일 오전 940분경 예산군 신양면에 있는 차동고개에서 쓰레기를 치우던 이 동네 주민에 의해 백골이 된 상태로 발견됐다. 주민 C씨의 신고를 받고 즉각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기된 장소가 인적이 드물고, 신원을 확인할 만한 아무런 소지품이 없어 백골의 특징과 실종 및 가출자 분석 등을 토대로 수사력을 집중한 결과 322일 변사자가 B씨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B씨의 A씨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한 결과 A씨는 201410월 중순경 재결합을 요구하며 자주 찾아와 폭행을 하며 행패를 부리던 남편을 살해할 마음을 먹고 남동생 D(34)와 공모해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A씨 등 남매는 2019329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었고, 경찰은 보강수사를 진행한 후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허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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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차동고개 백골시신 살해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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