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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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175013_2772.png▲ 김은미 홍성군의원
[홍성=로컬충남] 요즘 ‘스카이캐슬’ 드라마가 장안의 화제다. 내용은 스카이캐슬에 살고 있는 상류층 자녀들을 명문대에 보내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잘못된 현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풍자하고 있다.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자녀교육의 단면만이 아니라 현 사회 우리의 전반적인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세상이 바뀌어도 좋은 대학에 꼭 가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변화하지 않음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현재 정부는 전국 10개 광역 시·도에 혁신도시를 지정하고 공공기관 115개를 이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충남은 2005년 공공기관 이전 결정 당시 세종특별자치시 조성을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지역에서 제외됐고, 충청남도는 세종시 출범에 따라 인구 9만6000명, 면적 400k㎡, 지역 총생산 1조8000억 원이 감소돼 경제적·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의 경우 혁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아 공공기관 이전, 지역 인재채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국토 균형발전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2018년 7월 발의했고, 이에 10만 홍성군민은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 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동료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서해안의 중심도시로서 역할과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내포신도시를 환 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과도 일맥상통해 지역사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젊은 학부모까지도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심 기대에 찬 목소리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내포신도시는 충남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재정투자가 이뤄지면 생산유발효과의 확산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또한 내포신도시는 수요 대응형 신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하는 신도시이기 때문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같은 혁신의 원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침체되어가는 충남 서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내포신도시의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꼭 인식해야만 한다.

이제 홍성군의 지역민 모두 혁신 도시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혁신도시는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내 산·학·연·관 사이의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을 창출하고 확산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역거점으로, 과거 일극(一極)중심의 불균형 발전전략에 따른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낙후된 지방 경제를 지역 특화발전을 통해 활성화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지난 해 분권형 균형발전을 위해 발의된 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길 촉구한다.

홍성군은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경제 활력을 위해 역량과 지원이 집중되는 한 해가 되어야하며 성장의 마중물이자, 혁신 성장의 긴요한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는 더 이상 지역의 황폐함을 지켜만 볼 수 없다. 혁신도시문제에 있어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예산군과의 협업이다.

충남도청을 예산군·홍성군이 공동 유치했듯이 예산군의 혁신도시 지정 동참에 진력을 기울여야한다. 혁신도시지정은 예산군과 홍성군의 공동과제로 양군민의 하나 된 의지가 있을 때 가능성이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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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회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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