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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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로컬충남] 한 익명의 80대 어르신이 추석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50만 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80대 어르신이 사회복지과를 방문하여 달력으로 꽁꽁 감싼 돈을 편지봉투에 담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국민연금으로 받은 돈 일부를 모은 것으로 어르신은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봉투에는 “아름다운 나라에서 행복했어요.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더욱더 행복할 것 같아요. 서산 노인으로부터’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이 어르신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198만 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맹정호 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따뜻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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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어르신의 선행…“150만원 어려운 이웃위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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