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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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 전남수 아산시의원(국민의힘)이 오세현 시장의 최근 인사를 두고 ‘망(亡)사’가 아닌지 되짚어 달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전남수 의원은 17일 제22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 행정조직은 6국, 2직속, 2사업소, 1위원회로 편성돼 있고, 보다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전‧후반기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고 인사행정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8일 있었던 인사에 1600여 공직자 중 몇%나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항상 원칙과 기본을 강조하는 오 시장의 말은 자신의 행정철학과 시정 운영에 대한 소신과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하지만 소신과 가치관을 벗어나 다른 누군가가 시장 행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전남수 의원은 ‘호가호위’ 즉,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호기를 부린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아산시에도 이와 같은 여우가 있다는 소문을 시장은 알고 있는지, 우리 아산시의 행정을 좀 먹고 시민을 농락하고 있는 간교한 여우가 있다면 당장 밖으로 쫓아내 주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 의원은 감사위원장 채용에 대해 “감사위원장을 개방형으로 채용하고자 하는 의도는 어디에 있는가. 매년 전국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산시를 새롭고 청렴한 아산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는가”라면서 “목적과 다르게, 외부 인사가 아닌 공로연수 중인 공무원을 채용한다는 것은 시민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의 인사에 대한 비판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찬수 부시장에게까지 이어졌다. 전 의원은 “우리 아산시 인사위원회는 과연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허수아비 기능,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 볼 때”라고 강조했다.

 

전남수 의원은 끝으로 “오세현 시장은 어느 한 사람이나 한쪽의 의견에 치우친 행정을 펼쳐서는 안 된다”며 “시장님을 믿고 따르는 많은 직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빠져 있다. 1600여 공직자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그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함으로써 신나게 일하는 아산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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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 시의원, 오세현 시장 향해 “인사가 망사가 되선 안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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