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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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로컬충남] 계룡시 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관성‧최시철)는 5일 관내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사랑의 김치 300kg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지역의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의체에 따르면 올 여름 긴 장마와 태풍 등 궂은 날씨로 배추‧고추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 부담이 늘어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봉사단체들의 활동에도 제약이 따라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김치 나눔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반면 김치 수요는 증가해 소외된 이웃들과 지원 단체 등을 연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협의체는 이에 지역 김치 제조업체인 ㈜훼미리푸드에서 생산한 3kg 국산 배추김치 100박스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아 관내에 등록된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 80가구와 복지사각지대 20가구 등 모두 10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대상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방문 수령이 어려운 60여 가구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대면·비대면으로 직접 각 가정에 배송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된 김치 포장 상자에는 협의체 활동, 연락처 등이 적힌 홍보 스티커가 부착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인적‧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복지 연계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김치를 전해 받은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배추 값까지 올라 걱정이 많았는데 마침 필요한 시기에 맛있는 김치를 제공해 준 협의체에 감사하다”고 했다.

한관성 금암동장은 “협의체는 지역주민이 주축이 되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 연계하는 지역복지의 파수꾼”이라며, “앞으로도 획일적인 서비스가 아닌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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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따뜻한 이웃 사랑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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