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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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한 후 아직까지 뚜렷한 진척상황을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조만간 회동을 갖고 문제의 실마리를 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시 축구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상돈 시장과 정몽규 회장은 22일 서울 모처에서 식사를 하며 축구종합센터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7월 23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난해 8월 축구종합센터 유치와 관련해 축구협회와 협상을 할 당시에는 경쟁상대 지자체와의 경쟁구도 속에서 맺어진 협약이기 때문에 불공정한 측면이 많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지역경제 등 많은 변수를 반영하지 않고는 협약 이행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말대로 그동안 천안시는 몇 차례 물밑 협상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종합센터 건립과 관련해 의견조율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역시 기자회견 당시 “축구협회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말하긴 어렵지만, 지금의 지역경제와 현실에 맞는 내용을 추가해 지속 가능한 협약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천안시의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생각보다 많은 의견 조율에 있어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협약 내용에 들어가 있는 프로축구단 창단 문제에 관해서도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이 점에 대해서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천안신문>과 통화에서 “양 기관 실무진들이 수시로 협약 내용에 대한 협의를 위해 소통을 했던 것은 맞다”며 “천안시장님과 정몽규 회장과의 회동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8월 1일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업무협약식을 갖고 당시 구본영 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협약서에 최종 서명을 한 바 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입장면 가산리 일원 47만 8000㎡ 부지에 천연‧인조 잔디구장 12면, 소형 스타디움, 실내훈련장, 유스호스텔, 축구박물관, 풋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서며 2024년 1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협약 당시 양 기관은 부지 조성 및 시설물 설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 458억원, 천안시 1100억원을 분담키로 했지만 천안시의 부담률이 너무 높다며 지역 내에서 반발 여론에 거세게 몰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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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축구종합센터 재협상’ 박상돈-정몽규 회동, 어떤 얘기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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