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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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로컬충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학교 풍경을 바꿔 놓았다.

급우 간 감염방지를 위해 책상마다 가림 막이 설치되고,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별로 격주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등 준 비된 방역수칙 속에 학사운영이 시작됐다.

예산군내 24개 초등학교 중 교육당국이 예의주시하는 곳은 금오초등학교. 지역에선 유일하게 전체 학급수가 25학 급 이상인 과대학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또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다른 소규모학교 (한반 정원 10명 남짓)보다 반별 정원 (25~27명)이 배 이상이어서 밀폐공간 내 학업에 따른 감염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27일 1·2학년 등교를 시작으로 본 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간 금오초는 정문 을 폐쇄하고, 왕래가 잦은 후문 한 곳만 개 방해 열화상카메라 발열검사 후 교실에 입 실토록 동선을 짰다.

특정시간대 등교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등교시간도 학년별로 8시 20분~8시 40분 차등 운영하고 있다. 책상마다 학생 눈높이까지 투명아크릴 가림막이 설치되고, 학생들 모두 마스크 착용을 유지한 채 수업이 진행됐다.

기초교육 단계인 1·2학년은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나머지는 3·4학년과 5·6 학년 두 그룹으로 나눠 격주로 등교와 원 격 수업을 병행한다.

3·4학년은 다음달 3일, 5·6학년 8일 순 차적으로 등교하는데, 3·4학년을 기준으 로 보면 등교일이 속한 주(3~5일)에는 학 교에서 교사와 대면수업을 하다 5·6학년 이 등교하는 주(8~12일)에는 자택에 머물 며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대체한다.

 이같은 학년 단위 격주제 등교수업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30일까지 지속된다. 교육당국의 방역매뉴얼과 함께 학생 개 인 간에도 철저한 위생수칙 이행이 요구되 고 있다.

개인 음용수 및 컵, 책상 소독티슈 등을 지참해야 하고, 급우 간 불필요한 접 촉도 줄여야 한다.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코로나19 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를 강행하 는데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며 “학생수가 많아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는 학교일수록 보다 철저한 방역매뉴얼을 갖 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각 학교별로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 학사운영이 시작되 고 있다”며“격주제 원격수업에 따른 학부 모들의 부담이 예상되는데 이런 상황에 대 한 학부모들의 이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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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등교에 책상 가림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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