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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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 아산시민연대가 아산시의회 전남수 부의장을 대상으로 언론인에 대한 ‘막말파문’에 대한 사실과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 나섰다.
 
아산시민연대는 지난 2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전남수 의원은 아산시민이며 기자인 A기자에게 ‘까불지마라’, ‘가만두지 않겠다’ 등의 모욕적인 언사로 겁박을 했다”며 “전 의원은 이전에도 우한교민들이 아산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것에 앞장섰고, 충견 발언, 이명수 국회의원에게 과도한 후원금을 냈다는 등의 의혹에 휩싸여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남수 의원은 지금까지 본인에 대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산시민연대가 언급한 일에 대한 전말은 이랬다. 지난 18일 아산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시작돼 국민의례 등이 진행되던 중 A기자가 의원들이 있는 곳까지 들어와 여러 차례 사진을 찍고 있던 상황에서, 전남수 의원이 “기자석으로 돌아가시라”고 말을 했던 게 화근이었다.
 
이 문제의 당사자인 전남수 의원은 ‘아산신문’과 통화에서 “A기자에게 회의가 시작됐으니 기자석에 앉으라고 얘기했는데,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내 사진을 대놓고 찍어 욱하는 마음에 험한 말도 나왔던 게 사실”이라며 “A기자 역시 욕설을 하기에 화가 났던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어 “22일 폐회날에도 A기자가 본회의장을 찾아와 나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소란을 일으키기에 의회 직원들에게 퇴장조치를 해달라고 했다”면서 “이후 A기자는 원인은 밝히지도 않은 채 내가 했던 험한 말만 골라 기사를 작성하면서 아산시민연대의 성명서를 촉발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수 의원은 “이 기사가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댓글을 통해 인격모독을 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A기자와 아산시민연대 등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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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연대, 시의원 언론인 대상 ‘막말파문’ 지적…전남수 의원 “법적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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