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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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고-전찬영.png▲ 전찬영 대한웰다잉협회 당진지회장
 
[당진=로컬충남]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록기관의 대한웰다잉협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 전문상담사로서 체험한 이야기들이다.

연명의료결정제도를 둘러싼 본인 및 가족들 포함 체험수기를 자유롭게 말하고 싶은 기회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상담, 등록기관 운영 등과 관련한 체험 수기는 결코 상담하기란 쉬운 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다.

조심스럽다. 죽음학분야 공부한지도 벌써7년째다. 그 이전에도 죽음이 몹시궁금하였는데~~ 2014년 1월 겨울이었다. 웰다잉이란 무엇인가? 에서 궁금증을 풀어본다.

죽음은 내 마음의 손님처럼 맞이하는 호스피스, 임종기간, 잘죽음, death(데스) 죽음이란 단어한가지로 여러 사람들이 다양하게 부를 수 있다. 단체나 모임 또는 지인과 주변사람에게 질문을 편하게 물어본다.

부모나 친한 사람의 죽음을 보았을 때 어떻게 말을 할까요? 라고 하면 애통한 죽음, 별세, 영면, 작고, 천수, 소풍, 고인 또는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라고 말하지만, 행정법 정서표현은 사망신고라고 한다. 그래서 죽음의 정의는 이 세상 끝나는 날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삶과 죽음준비를 어떻게 마무리하면 좋을까?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을 준비한다.

상급학교를 위한 입시준비, 직장을 얻기 위한 취업준비, 결혼준비, 출산을 위한 출산준비, 이사준비, 여행준비, 월동김장준비 등등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계획과 준비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언젠가는 반드시 빈손으로 떠나야 할 죽음, 즉 존엄하게 맞이해야 할 죽음은 많은 사람들이 거의 아무런 준비 없이 부정과 무관심으로 죽음 준비를 지나치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2018년 2월4일에 웰다잉법 연명의료결정법이 법적으로 시행 된 후 서서히 숙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는 2019년6월26일 발령받고 8개월정도 하루평균 7명~8명 왕래하여 전자문서에 서명등록하고 있다.

하루평균전국등록자수는 1700여명이었다. 2018년2월4일 시행된 지 2년3개월만에 전국 등록자수가 2020년 5월8일 현재60만명이상 등록되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사람이 향후 겪게 될 임종단계를 가정하여 연명의료에 관한 자신의 결정의향을 미리 밝혀두는 문서이다.

결론은 내 소중하고 존엄한 내 몸을 가족에게 의사표현하면서 자기결정권을 주장하고 행복을 추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을 대비하여 임종기간 죽을 날이 2개월 남았다고 한다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하지않겠다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투여, 수혈,체외생명유지술,혈압상승제 투여 등 건강할 때 준비해 놓는 문서라고 할수 있다. 본인의사를 결정하므로 국가적, 사회적, 가족, 개인적으로 부담감을 덜어주는 큰 제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름다운 삶과 준비된 마무리는 나의 인권이므로 멋진 인생은 멋지게 내려놓기를 할 줄 알아야 된다.

웰다잉 교육은 무의미한 연명의료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함으로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준비해서 의미 있게 살다가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대효과로는 첫째는 타인의 죽음이 아닌 자신의 죽음을 직면하게 됨으로 삶에 대해 재인식을 할 수 있고, 두번째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남은 삶을 다시 건강하게준비하며, 세번째로는 물질, 인간관계, 진로, 가족, 건강 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고, 네번째는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통한 존엄한 삶을 준비하게 되고, 다섯째에는 사전 장례의향서를 통한 착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게 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긍정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리 모두는 멋진 인생이기 때문이다.

약력
·대한웰다잉협회 당진지회장·국민건강보험당진지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전문상담사
·보건복지학박사
·단국대학교대학원 외 3곳 대학교 보건복지학, 노인복지론 등 강의경력 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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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멋진인생 멋지게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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