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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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충남] 충남도의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정연료 전환 사업(청정연료 전환 사업)’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유발 물질인 황산화물(SOx)을 100%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황산화물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은 80% 이상 저감하고, 온실가스는 17% 이상 감축하면서 연료비는 4% 이상 절감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도, 한국중부발전과의 협약을 통해 청정연료 전환(벙커C유·정제유→LPG·LNG) 사업에 참여키로 한 30개 기업 중 작년 시설 전환을 마친 기업은 서산 신성아스콘 등 5개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6∼2018년 3년 동안 연평균 3014㎘의 벙커C유나 정제유를 사용했다.
 
‘배출시설의 시간당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산정 방법’을 통해 보면, 이 기업들의 이 같은 규모의 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 7982㎏(방지시설 저감 효율 90% 적용, 이하 같음)으로 계산됐다.
 
질소산화물(NOx)이 1만 6㎏으로 가장 많고, 황산화물 7758㎏, 먼지가 217㎏으로 뒤를 이었다.
 
연료 전환 후에는 질소산화물 2909㎏, 황산화물 15㎏, 먼지 18㎏ 등으로, 총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942㎏으로 조사됐다.
 
황산화물이 7758㎏에서 15㎏으로 무려 99.8%(7743㎏)가 줄고, 먼지는 217㎏에서 18㎏으로 91.8%(199㎏) 줄었으며, 질소산화물은 1만 6㎏에서 2909㎏으로 70.9%(7097㎏) 저감됐다.
 
‘2006 IPCC 국가 인벤토리 가이드라인 기본 배출계수’를 통해 볼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9013톤에서 7461톤으로 1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연료비는 전환 전 16억 9,847만 9,000원에서 전환 후 16억 2,483만 9,000원으로 4.3%(7,364만 원) 절감 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청정연료 전환 사업은 국민 건강권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발전사는 배출권을 확보하고, 참여 기업은 연료비 절감과 근로자 작업 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어 “올해 10개, 내년 15개 기업을 전환해 협약 참여 30개 기업 모두가 청청연료 전환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규 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청정연료 전환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정연료 전환 사업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통한 국민 건강권 향상을 위해 도가 지난해부터 중부발전, 도내 아스콘·포장재 기업 등과 손잡고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은 내년까지 102억 원을 투입해 기업들의 벙커C유와 정제유 사용 시설을 LPG나 LNG 시설로 교체하는 비용과 외부 사업 등록비용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총 35만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 참여 기업의 시설 교체에 따른 인허가 등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산정 자료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벙커C유를 사용하는 도내 기업 중 온실가스 감축 실적(탄소배출권) 할당 대상 6개를 제외한 60개 업체이며, 지난해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30개다.
 
이들 기업은 중부발전으로부터 지원받은 비용 등으로 시설을 교체하고, 이를 통해 얻은 탄소배출권은 10년 동안 중부발전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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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미세먼지 유발 황산화물 99.8%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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