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전체메뉴보기
 
[금산=로컬충남]금산경찰서(서장 송인성)는 29일 실종된 70대 치매노인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30분경 치매질환을 겪고 있는 A씨(71, 남)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서와 같이 합동 수색작전을 펼쳐 4일만에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지역의 방범용 CCTV 및 가정용 CCTV를 분석하는 한편  A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4일 동안 탐문수사를 했다. 충남경찰항공대도 헬기로 지원 수색을 했으나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A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금성면 도곡리에서 금산읍 예비군사격장 쪽 야산으로 이동한 것을 목격했다는 B씨의 진술을 듣고 29일 의경 1개부대 40여명을 증원,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한 끝에 그날 오전 10시 25분경 비를 맞고 지친 모습으로 웅크리고 앉아 있던 A씨를 예비군훈련장 내에서 발견했다. 
  
A씨는 4일간 야산을 헤매 탈진한 상태였는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체온이 떨어져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발견돼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송인성 서장은 “애타게 찾던 고령의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한 것은 공동체 치안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금산 지역 실종자 발생 시 지역주민, 협력단체, 유관기관 등 모두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금산에서 실종된 70대 4일만에 가족품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