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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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모 겸해
유가족, “홍성서 지켜준 촛불 감사하다”
“남은 공소시효 10개월, 정부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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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로컬충남]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매달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홍성문화연대 회원들과 주민들이 지난 21일 저녁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동시에 기념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터 2시간여 진행된 기념식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유가족 17명이 홍성 주민들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

세월호 유가족 이미경씨는 “순범이 엄마, 준영이 엄마가 홍성에 살고 있어 편한한 마음으로 올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홍성촛불을 지켜주셔서 고맙고 앞으로 서로 힘이 될 수 있도록 자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중 올해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마지막 해라고 보고 있다. 세월호 참사 7주기 2021년까지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겠다라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시에도 그랬지만 여러 차례 진상규명과 참사 관련자 처벌을 약속했던 만큼, 박근혜와 군 등 정부 기록을 확보하고 공개한다면 진상규명을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집행위원장은 “국회는 가장 먼저 반성해야한다. 국회가 온전히 진상규명을 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진 특별법을 만든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그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차원에서 공소시효 문제를 정면에서 제기해야한다”며 제21대 국회에 요구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세월호 유가족들 인사, 홍성 주민들의 추모시 낭독‧추모노래공연, 노무현 대통령 추모영상 관람 등으로 차분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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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 홍성서 5·18 4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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