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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정병기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 본지가 그동안 심도 있게 취재했던 충남아산FC의 사무국장 선임 문제와 관련 충남도 집행부가 철저하게 진상을 파헤칠 것을 요구했다.
 
 
정병기 위원장은 16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충남아산FC가 올해 출범하면서 향후 5년간 충남도가 20억씩 100억을 지원하게끔 하고 있는데, 출범 초창기부터 사무국장의 선임과 관련한 좋지 않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람은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재임하던 사람으로, 내부적으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장애인체육회를 나오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 이런 사람이 충남아산FC의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건 상식선에서 봤을 때도 말이 안 되는 문제”라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정 위원장은 또 “이 문제가 언론에 보도가 나간 직후, 아산시 복지문화국장은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에게 ‘내부에서만 알고 있는 문제가 밖으로 왜 나돌고 있느냐’고 나무라기도 했다는데, 도대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사무국장을 대표이사가 임명하는 것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 없다. 하지만 이처럼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사람을 ‘측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임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 공개적 절차에 의해서 선임을 했다면 이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노태현 체육진흥과장은 “저 역시 축구단 이사 중 한 사람으로 최근 이사회에 참석해 의원님이 말씀하신 문제에 대해 거론한 바 있다”면서 “더욱 면밀히 살펴보고 만약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에서는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감사는 할 수 있으나 구단 운영에 대해선 관여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문제가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병기 위원장은 끝으로 “이런 문제들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남도의 예산지원은 중단돼야 한다고 본다”며 “축구인들을 위해 만들었고,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축구단을 만들었는데 몇몇 사람의 자기식구 챙기기 때문에 예산이 지원돼선 안 된다. 예산 편성을 하기 전에 조사한 내용을 제출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본지는 A씨에 대한 사실확인 결과 이사회에서 불신임을 받은적이 없는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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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사무국장 인선 문제, 충남도의회서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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