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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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전경5.jpg▲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전경.
 

[천안=로컬충남]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가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매각 자문사들을 통해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에 대한 매입의향서를 접수한 뒤 입찰 참가자가 제출한 매입의향서를 토대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양해각서 체결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이후 한화갤러리아의 직영점이 된 센터시티는 지역 내에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과 함께 천안지역 동부와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백화점으로서 자리해왔다. KTX 천안아산역과도 인접해 있어 천안의 인근 지역 시민들도 많이 오가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의 이번 센터시티점 매각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갤러리아타임월드가 면세사업을 통해 1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해 회사로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관측이다.

이번 매각 절차가 한화갤러리아가 센터시티 영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아니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세일앤리스백(Sale&Leaseback) 형태로서 매입 기업에게 장기 임대차 형식을 통해 영업은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을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운영 중인데, 센터시티점도 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며 매입의향서를 낸 대상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센터시티 인근은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가 개발 예정이며,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와 인근에 대형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아산시에 13조 1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 1979년 당시 한양유통이 서울 강남에 ‘한양쇼핑센터’의 문을 연 이후 1985년 한화에 인수되면서 본격적으로 백화점 사업을 시작했다. 천안에는 1989년 ‘한양백화점’ 현재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자리에 문을 열면서 천안의 원도심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현재의 센터시티점은 2010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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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갤러리아百 센터시티, 매각절차 밟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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