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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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966690305bc72f62f81832a24ab61c_5u9JQJT6JiCZCXIgelQc7EKg.jpg▲ (왼쪽부터) 공무 국외연수를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아산=로컬충남] 아산시민연대가 최근 정당별로 공무 국외연수를 다녀온 아산시의회 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산시의회는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독일‧영국, 6박8일)과 자유한국당(헝가리‧오스트리아,7박9일)이 따로따로 공무 국외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아산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통해 “자당 의원들끼리 다녀온 해외연수는 아산시뿐 아니라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극히 드문 일”이라며 “하반기 의정연수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별도로 진행해 납득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산시의회 양 당이 이처럼 ‘양 갈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의원들 사이에 불거진 ‘고소고발전’ 때문이라는 것이 지역 내 여론이다. 홍성표 의원이 자신을 충견에 비유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5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한국당 의원들 역시 같은 건으로 홍 의원을 고소하며 두 정당 간 갈등은 깊어질 데로 깊어진 상태다.
 
시민연대는 “시의원은 시민의 직접 투표로 인해 당선된 사람들이며, 이들은 시민을 위해,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아산시의회를 보면 단순히 당리당략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은 불쾌감을 준다”고 강한 논조를 폈다.
 
그러면서 “아산시의회는 상식 밖의 일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더 이상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말고 협치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의회 권력은 시민에 의해 쥐어진 것이며 의회의 모든 활동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된다는 걸 뼛속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남수 부의장은 아산신문과 통화에서 “시민들의 걱정처럼 외유성인 연수가 아니었고, 이번 연수에서 시정을 위해 배워온 점이 정말 많았다”면서 “시민들이 걱정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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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받는 아산시의회...‘따로따로 국외연수’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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