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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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 아산시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인 외암민속마을 내 주차장에 ‘얌체’ 장기주차족이 계속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시 당국도 골치를 썩고 있다.

 

31일, <아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앞에는 이곳을 찾는 대형버스 등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사태로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영주차장 성격의 이 주차장이 인근을 오가는 전세버스나 트럭, 캠핑 트레일러가 대신 차지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근 천안시에 사는 장민희씨는 “시간이 나면 가족들과 함께 바람도 쐴 겸 외암마을에 오곤 하는데, 올 때마다 정체불명의 대형차량들이 주차돼 있는 것을 보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았다”면서 “코로나 시국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관리주체인 아산시가 외암마을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원래의 용도대로 대형 관광버스들이 많이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관리주체인 아산시는 계속해 끊이지 않는 대형차량들의 불법주차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었다.

 

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한 대의 차량이 길면 약 일주일 정도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분들 입장에선 이 주차장이 평소 많이 쓰이지 않고 넓다보니 종종 이용하는 것 같은데, 시 입장에선 미관상 좋지 않고 민원인들의 의견도 끊이지 않고 있어 외암마을관리소에 근무하는 인력으로 하여금 꾸준히 단속과 계도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털어 놨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평소 가을이 되면 짚풀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었다. 최근 급속한 발전 속에 있는 아산시에서도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아산시민들은 물론 인근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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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 주차장, 전세버스‧화물차 등 장기주차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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