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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 빗장 푸는 경로당 무더위 쉼터로만 운영할 것”
“노인회 분회 없던 동지역  7월부터 순차적 사무실 설치”
 
[서산=로컬충남] 연초 유입된 코로나19는 계속 진행형이다. 그러나 더 이상이 아닌 지금을 유지하는 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감염병의 전파와 확산을 방지하고 통제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직자들과 의료인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만난 성기찬 서산시 경로장애인과장도 예외는 아니다.

성 과장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을 비롯해 노인이용시설 425곳에 대해 운영 중단을 시작한 지난 2얼부터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고 했다. 운영이 중단됐지만 언제라도 운영 재개가 되면 바로 문을 열수 있도록 방역소독에 만전을 기했다.

또 마스크  4만6천매, 소독용품 1만9천개 등 방역물품 지원도 아낌없이 지원했다. 그는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시설에 대해 단계적인 운영방침을 밝힘에 따라 관리강화에 다시 주력하고 있다.

성 과장은 “오는 20일부터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385개소와 독거노인공동생활홈 10개소를 재개하여 운영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무더위쉼터 기능만 수행하고, 경로당 관련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 과장은 ‘경로당’에 대한 기존 관념을 탈피해 ‘신개념 커뮤니티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이 계획은 마을 경로당을 마을복지센터로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완만해지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성 과장은 이러한 와중에 경로당이 없는 동지역에 경로당을 임대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서산지역 어르신들로부터 격할 만큼의 환영을 받고 있다. 동 지역은 그동안 토지확보가 어려워 경로당 신축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성 과장은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동지역 노인회 분회사무실 설치 근거를 마려하고 2회 추경을 통해 4억2000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당장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 과장은 “현재 10개 읍면 분회에는 공공건물이나 별도건물에 분회사무실이 마련되어 지역 내 어르신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반해 동지역은 별도 공간 없이 경로당과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여건이 더 안 좋은 경우에는 관내 식당에서 회의를 하는 등 불편함을 호소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를 이해하고 열정적으로 함께 뛰어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직원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이루어낸 사업 결과여서 성 과장의 보람은 무엇 보다 크다. 그의 이러한 소통 리더십은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와의 관계에서도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지회 임원 회의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애로사항이 있다면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관계를 형성했다.

매년 지속적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복지수요 및 여가, 문화적 욕구 또한 증가하고 하고 있는 실정에서 서산시 경로장애인과의 책임 또한 무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 수요에 발맞춰 그동안 지역발전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성 과장의 다짐이다.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고 편안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노인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성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노인 이용시설 및 각종 사업이 장기간 중단됨으로써,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이 많았다”면서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미진했던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신명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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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기찬 시 경로장애인과장..."코로나 정국에도 ‘어르신 안전’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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