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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110736_9dd32c0d9b851d95646cd1694c669367_4uso.jpg▲ 태안군이 ‘국보 제307호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태안=로컬충남] 태안군이 백제시대 조성된 가장 오래된 마애불상인 국보 307호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자문위원,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국보 제307호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이하 태안마애불)’은 우리나라 마애불상의 초기 예시로 일반적인 삼존불상과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이 한 조를 이루는 특이한 형식을 보이는 삼국시대 백제 최고(最古)의 마애불상이다.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평가원은 △관련 법규 및 문화재보호구역 검토 △학술조사 계획 △문화재 보존 및 유지 방안 마련 △주변 정비 △문화재 활용방안 등에 대한 기본 구상을 밝혔다.
 
태안마애불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고려, 문화재 가치 회복 및 원형 유지를 위한 정비계획을 검토하고, 물리적인 보수・정비에 한정되는 정비계획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며, 군민들의 문화제 접근성・활용도・만족도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한편, 역사 문화의 교육・체험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모암 일부에 한해 지정돼 있는 문화재 보호구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밀실측조사 현황도면을 기준으로 문화재 점유 면적을 재조정하는 한편, 태안마애불의 종교적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학술연구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지역 역사・문화재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석조 구조물의 변형・손상 등에 대한 현장조사 및 비파괴조사로 근본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하고 △정기 모니터링 및 보존처리 △보호각・식생・도로 옹벽・편의시설・정비 △습기개선 △진입도로 확보 등의 정비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백화산성・냉천골・흥주사・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 특화 코스를 개발하고, △스탬프 투어 △생생문화재 △문화재야행 △여행상품개발 등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높은 가치에 비해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종합정비를 통해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더불어 군의 다양한 문화재를 적극 홍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문화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219110800_9dd32c0d9b851d95646cd1694c669367_fnxe.jpg▲ 국보 제307호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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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가장 오래된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종합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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