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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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로컬충남]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년 같으면 고민 없이 고향 방문을 계획했겠지만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자발적인 거리두기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 황금연휴와 7~8월 여름휴가 기간 뒤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추석엔 전국에 흩어진 가족들이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머물다 가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지범 서산시 보건위생과장은 “귀성ㆍ귀경 등 이동 증가는 곧 확산 가능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증상 감염과 이동 중 감염 등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모여야 한다면 최소 단위로 모여야 하고 가급적 모이지 않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주문했다.

서산시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 추석 민족 대이동이 자칫 코로나19 방역망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맹정호 시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추석 이동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맹 시장은 “한 순간의 방심이 지역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서산지역의 청정과 안전,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추석 명절에 귀성과 역귀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맹 시장은 이어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서로 간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추석을 잘 넘긴다면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잃었던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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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동 자제…올 추석 연휴는 ‘언텍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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