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로컬충남] 서산시가 천수만권역 발전을 위해 충남도와 보령시, 홍성군, 태안군과 함께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면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7일 서산버드랜드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석환 홍성군수, 가세로 태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천수만 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천수만 권역 종합발전전략 추진 협의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충남도와 4개 시군은 천수만 권역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해 상호 공감 및 공유하고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4개 시군이 추진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단장은 시군이 1년씩 돌아가며 담당하고 서로 협력해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하며,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비용은 시군이 공동분담하고 도는 행ㆍ재정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천수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국내 갯벌 중 서해갯벌이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며, 천혜의 자연환경, 해양생물의 산란ㆍ서식지 등 높은 수준의 활용가치를 지니고 있다.

 

충남도에서는 천수만과 그 주변 지역의 자연 환경, 해양 생태계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천수만을 둘러싼 서산ㆍ보령ㆍ태안ㆍ홍성 등 4개 시군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종합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은 12개 전략, 67개의 추진전략사업, 11개 선도 사업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양환경정화사업 △담수호 수질개선 계획 △천수만 탐방루트 조성사업 △천수만권역 이미지 다각화사업 △하수처리장 주변마을 수변공원 정비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맹정호 시장은 “천수만권역은 서산ㆍ보령ㆍ태안ㆍ홍성 4개 시군의 이해관계가 상충해 상호 협력과 소통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천수만권의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