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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3·1운동 이상만 목사 있었다 [홍주일보]
2019/03/07 15: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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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지역 3·1운동 선동 홍성읍교회 김병제 목사
▲이상만 목사(왼쪽). 김병제 목사.

[홍성=로컬충남] 홍성지역 3·1운동에 고암리 출신의 이상만 목사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부면 광리감리교회 고성은 목사는 지난 3일 홍성제일감리교회에서 열린 홍성군기독교연합회 주최의 3·1절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에서 “다른 누구보다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 이상만 목사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며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많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만 목사는 전주이씨로 홍성제일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1916년 협성신학교를 졸업, 1912~1917년까지 홍성에서, 1917~1919년까지 당진에서 목회를 했다. 3·1운동 당시 당진·서산·예산 등 호서지역을 돌며 3·1운동을 주도적으로 선동했다. 이후 이상만 목사는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독립운동에 투신하고자 중국 상해로 떠나 1949년 다시 고국 땅을 밟기까지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상만 목사는 ‘신대한동맹회’라는 독립단체의 총무로 활동하며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인삼을 팔기도 했다. ‘신대한동맹회’는 1919년 중국 북경에서 결성된 항일독립운동단체다. 더불어 중국에서 목회활동도 했는데 중경 토쿄 지역 신한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며 여화한인기독교연합회를 조직했다. 이 연합회 임원진에는 이상만 목사와 장로인 민족지도자 김규식이 있었다. 임시정부 요원들이 환국 당시, 이상만 목사는 중국에 남아 교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돕기도 했다. 이후 1949년 환국해 김 구 선생이 암살당하기 전까지 경교장에서 김 구와 함께 기거했다. 이상만 목사에게는 황씨라고만 전해지는 부인에게서 낳은 두 아들이 있었다. 장남인 이건우는 부친을 찾아 중국에 갔다가 광복군이 됐다. 차남인 이건식은 부친을 찾아 하얼빈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고 한다.

고성은 목사는 “이상만 목사 가족의 2대에 걸친 독립운동에 대해 우리 지역에서 반드시 재조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홍성읍교회(현 새홍성제일교회) 김병제 목사의 활동에 대한 기록도 제기됐다. 김병제 목사는 1919년 2월 수원 삼일학교 김세환 학감이 해미예배당에서 개최된 대사경회에 참석하고 있을 때 김병제 목사를 찾아와 3·1운동 민족대표로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승낙했지만 김세환 학감이 가지고 간 성명서가 늦게 도착해 결국 민족대표로 참여하지 못했다.

고성은 목사는 “아직까지 그 구체적인 활동의 흔적을 찾기는 어렵지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KBS탐사보도팀이 제작한 계보도에 김병제 목사가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계보도에 홍성이 아닌 서산으로 되어 있는 것은 명백한 오류이며 홍성읍교회 유급권사로 일하며 3·1운동을 일으키도록 선전 수행을 하던 이명제 목사 회고록에도 김병제 목사와 관련해 어떤 언급도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성제일교회 김현경 장로는 3·1운동 당시 공주지역 만세운동에 참여해 유관순과 함께 공주 감옥에 수감됐다. 김현경 장로는 공주 영명여학교를 졸업하고 공주 경천교회에서 운영하는 원명보통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김현경은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유관순의 오빠인 유준석과 함께 왜경이 휘두른 칼에 쓰러졌고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 보니 한국인 순사와 왜경이 자신의 양 겨드랑이를 붙잡고 다시 한 번 외쳐보라는 말에 독립만세를 불렀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한다.

고성은 목사는 “외래종교로 치부되던 한국기독교가 3·1운동을 주도하며 민족종교로 자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으며 이에 대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가슴깊이 되새겨 볼일이다”고 말했다.

김옥선 기자  
[ 김옥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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