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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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3지방선거가 ‘기울어진 운동장’ 현실에서 자유한국당 보수세력의 약화일로 병세가 호전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내심 절망 앞에 섰을 때, 다음 번 대통령 출마주자인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성폭행 파문이 터져나왔다.

그것도 현직의 충남도지사가 여비서를 말이다.

미투 운동에 정치 이면에 숨어있던 정치인의 민낯이 폭로되고, 이 때문에 충청도가 선거판도가 일시에 요동질을 쳤다. 우리 사회 전반으로 미투 운동은 진행형이다.

거기다 대통령의 대변인이던 같은 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의 불륜설까지 터져나 결국엔 예비후보에서 자진사퇴를 했다.
이 두 정치인이 충청도 민심을 흩뜨러놓고, 이 사태의 후폭풍을 좌시하는 도내 지역정치인들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의 전략세우기에 고민에 빠졌다.

크게 보면 안 전 지사는 민주당 당적으로 8년 가까이를 충남도를 통치하면서 차세대 집권여당의 대통령 주자로 부상된 충청도 정치리더였고, 박수현 전 대변인 역시 안 전 지사의 충남도를 잇고자 나섰지만 결국엔 유력 후보는 도중하차를 하고 말았다.

이렇듯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압승 기류에서 최근 사태로 지역표심은 산산이 흩어지고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기지개를 켜는 형색을 맞았다.

당진의 경우도 ‘기울어진 판세’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군이 후보군이 쏠린 더불어민주당보다 현격하게 뒤쳐진다.

도의원 1선거구에 정한영(55) 충남동물병원장은 지난 번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양보한 후 현직 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예비후보에 등록을 하고 활동에 나섰다.

2선거구에선 김덕주(60) 전 자치행정국장이 남부권의 발전 기치를 내세우며 일찌감치 돌고 있다.

시의원의 경우, 가선거구에 서영훈(52) 전 장애인후원회장이, 나선거구에 손부승(53) 전 대촌2리 이장·이규성(48) 전 송산중 총동문회장이, 라선거구에 한석우(66) 전 신평농협 조합장이 등록을 했다.

반면에 바른미래당은 도의원 1선거구에 오동원(45) 전 자율방범대장, 2선거구에 이병욱(62) 전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부총재가 나섰다.

시의원으로 가선거구에 이태용(55) 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 범시민대책위 사무국장이 두 번째로 도전에 나섰고, 나선거구에 김영철(62) 전 호서중학교 총동문회 초대회장이 출마한 상태다. 

현재 시의원들은 임기가 남아 의정활동이 진행되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느긋한 마음일까? 그렇지만은 아닐 것이다.

정치란 스캔들이 무섭다. 스캔들 없는 정치가 성숙한 국민들의 수준인데 정치가 아직껏 권위를 내려놓지 않고 특혜를 손에 쥐고 있다. 무슨무슨 권력들이 변화해야 지역이 순환되고 살아난다. 지역정치란 생활을 변화시키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일꾼이 아닌가.

그런 일꾼을 찾아 일을 시켜야 당진이 좋아지고 살맛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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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당진을 보고 ‘살아있는 정치인’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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