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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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동 자유기고가.

[천안=로컬충남] 여보세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신문, 방송, 잡지, 교수,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왜 영어로 말합니까?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소. 이런 영어 단어를 아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된다고 이러는 겁니까? 

 

국민들 의사소통이 되지 않잖아요. 우리말이 죽어가고 있잖아요. 한글이 세계에서 제일 좋은 말이라며, 왜 계속 영어로 말하는 겁니까? 여기가 영국(美國)입니까? 

 

이렇게 영어 단어를 섞어 말하면 당신들이 유식해 보이는 줄 아시오? 과거 정부, 지금 정부는 뭐 하고 있었고, 뭐 하고 있는거요? 영어 단어에 적합한 우리말을 찾아 사용하고, 없으면 우리말을 만들어 사용해야 할 게 아니요? 왜 이걸 본숭만숭하고 있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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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마침내 영어의 발음기호로 전락(轉落)되고 말았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국어(國語)를 영어로 바꾸는 편이 낫겠다. 그러면 '한글 전용'보다 의사소통은 잘 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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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보세요, 여기가 영국(英國)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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