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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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로컬충남] 그동안 7년여 방치돼 노후한 석문면 도비도 휴양단지 개발에 주인이 바뀌고 탄력이 붙어 ‘개발의 희망’이 성큼 다가설 것 같다.

 

당진시는 오는 9일 한국농어촌공사(본사)와 도비도 토지 매입·매각 관련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일 기후에너지과 기후에너지정책팀 관계자는 “현재 서울 본사와 조심스럽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반 내용에 대해서는 (미안하지만) 밝힐 수가 없음을 양해해 달라. 협의가 잘 진행돼 양쪽이 계약 해결이 끝나야 협약 조건이 충족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협약 내용은 차지하고서라도, 당진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서로 맞대고 도비도 휴양단지의 부지 매입 성사를 위해 주력한다는 일에 시민 입장이나 도비도 휴양지 관련 종사자들에겐 환영받을 일이다.

 

수년 동안 방치되며 고통의 시간만 보낸 도비도 건이 오죽하면 청와대 민원 청원까지 올라갔을까.

 

◆추진 일정표 첨부

 

한국농어촌공사가 수년 동안 민간 개발을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당진시는 작년 직접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 토지 매각 요구와 함께 (당진시의) 개발계획도도 제출한 바 있다.

 

수년 동안 민간 개발이 불발되면서 도비도 휴양관광지는 서산 생길포와는 정반대로 낙후돼 찾아오는 관광객도 없는 한산한 곳이 됐다. 또 도비도는 최근 해상케이블카사업 추진으로 관심이 고무적인 교두보로, 도비도-난지섬 간은 떨어질 수 없는 관광지역으로 업그레이드해야 될 곳이다.

 

이런 중에 당진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 도비도 토지 매입·매각과 관련해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게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후에너지과 기후에너지정책팀 관계자는 “오는 9일 날 한국농어촌공사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계약 조건을 계속 협의하고 ▲일정표를 첨부해 업무 수행에 기관별로 충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업무협약서 문구는 양측이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은 양측의 각서에 불과하나 이전과 차이라면 이날 업무협약서엔 ‘추진 일정표’가 첨가 된다는 것.

 

이 추진일정표엔 양측이 어느 기간까지 토지 매입이나 매각을 완료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구체적인 신뢰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양측이 토지 매입, 매각에 대해 두리뭉술한 입장보다 정해진 기간에 ‘부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로 해석이 된다.

 

한편 개발계획서에 따르면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약 18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고, 도입가능시설로 농·어업 전시관/학습관, 체험시설, 상가시설, 해양치유센터, 경관조명시설, 연수원/컨퍼런스, 숙박시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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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도 직접 개발…8부 능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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