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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찬반 주민들 ‘갈등 증폭’ [당진투데이]
2020/12/04 11: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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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측, 성명서 발표…시청 앞 진입 농성 -반대 측, 여전히 강력한 반대의 지 표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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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로컬충남] 지난 7월 14일 대호지면 대호지농협 2층에 태양광 대책위원회가 창립이 되었다. 

발기인 25명은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위원장에 노종철 씨가 선출되고 개소됐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 주민들의 찬성과 반대가 대립하며 갈등이 커가고 있다.

대호지면에 생기는 태양광발전소는 300㎽를 목표로, 2022년까지 100㎽를 상업운전 추진한다.지난 8월 3일 ㈜이도와 SK디앤디, 플라스포는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사업 육성으로 대호지면 염해 농지 일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공식화했다.

그에 앞서 지난 6월 16일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특수 목적법인인 대호지 솔라파크를 설립해, 올해 하반기 사성리 1단계 태양광 50㎽에 대한 전기사업 허가를 완료하고, 추가 50㎽ 인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2020년말까지 총 100㎽의 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8월 말 대호지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 추진이 된다는 기사가 공식화되면서 태양광 산업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듯 했지만, 지난 9월 초 솔라파크 주민 협동조합과 태양광 대책위원회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면내에 일대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달 12일 대호지면 솔라파크 주민협동조합 토지주들은 성명서를 발표한 뒤 시청 앞까지 진입하며 시위를 했다.

찬성 측 주민들은 신재생 에너지가 선도 도시를 천명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행정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게 해줄 것과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를 통해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게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또 대호지 주민을 분열시킨 무능한 면장을 교체할 것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자율적 동의서 받아 VS 주민들한테 혜택?” 

양측 주민들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의 진상을 알기 위해 직접 마을을 찾아 사업자측과 반대측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호지면에는 태양광 업무와 함께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솔라파크 주민 휴식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SK 디앤디 관계자를 만나 보았다.

SK 디앤디 관계자는 “처음 6월 15일 70세대가 거주하는 서성1구 주민분들 40여분이 참석해 사업 계획을 들려드렸다. 모두 마을 안내방송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였다. 주민 참여형이 되었을 때 매년 100만원 지급과 발전기금 1억원을 5000만원씩 차후 지급해 드리겠다고 설명을 드렸고, 마을 이장의 말에 반장들이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동의서를 받았다. 지원금이 1인당 나가기 때문에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동일하게 받은 것이다. 정확하게 67세대 중 54세대주가 찬성에 동의를 했다. 항간에 참여 명단을 적었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다. 그 당시 원본 동의서를 모두 가지고 있다”라고 말을 했다.

최근 태양광 반대 대책위원회는 반대 성명을 통해 주민지원은 과대광고가 아니며 20년 동안 정부 REC 확정계약으로 법률에 근거한 주민참여형 계약을 통해 20년간 안정적으로 수익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유튜브 ‘SK 가시리 풍력’을 검색해 보면 바로 확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리를 옮겨 인근 지역주민들이 모여 있는 공원에서 반대측 입장에 대해서도 들어 볼 수 있었다.

서성리에 거주하는 A씨는,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결사반대라고 말했다 주위에 있는 주민들도 입을 모아 반대 의사를 말했다.

“개인적인 반대도 있지만 애국적인 면에서 해마다 올해 같은 기상 이변이면 기상 악화로 곡식의 출하 생산력이 줄어들고, 이런저런 개발 이유로 농지 면적이 줄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게 식량 생산량이 9% 떨어진 걸로 알고 있다. 최하 20~30% 감량이 된 것이다. 그래서 지난해 16만원 정도 하는 게 올해는 19만원까지 올랐다. 앞으로의 기상이변은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전문가도 모르는 것이다”라면서

“이 지역에 태양광이 깔리게 된다면 20년 장기계약이다. 20년이면 대산에도 고속도로가 연결이 된다. 대호지가 인터체인지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산항을 뭘로 사용을 해도 사용이 될 기대치가 있다. 하지만 이걸로 묶여 버리면 뜯을 수도 없고 다른데 집값 오른다고 해도 이것 때문에 못 오르는 거다. 미관상 좋지도 않고 드넓은 들판에 태양광 반사열 때문에 주위 기온도 상승할 것이다. 화려하게 발표는 했지만 현혹되게 유인을 해버렸다. 1차는 사성1리다. 이제 시작이 되면 서서히 진행이 되는 거다. 주민들한테 혜택이 간다고 하지만 누가 여기에서 살고 고향을 생각하겠나, 시행사가 살겠나? 나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누군가는 이 땅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야 할 것이 아니냐. 간척사업을 해놓고 용도 없이 묵이는 곳이 있다. 여기는 이미 기반시설이 끝난 곳이고 하려면 그런 곳에다가 해라”면서 강하게 태양광 반대 입장을 이야기했다.

한편 양측의 입장을 주시하고 있는 대호지면장은 전화 인터뷰에서“나에 대한 모함은 별로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면서 “각 마을 이장의 의견을 수렴해 시청에 공문을 보낸 상태이다. 지금으로써는 상황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대호지면엔 오늘도 태양광 반대 문구가 적힌 트럭 스피커에서 태양광 반대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시끄러운 소음으로 민원을 넣으며 주민들 간에 갈등이 오늘도 높아지고 있다.
[ 박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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