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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로컬충남] 삼봉초등학교(교장 김정철)는 지난 7월 25일과 8월 8일, 9일 모두 3일 동안 열린 제1회 당진시 상상나래캠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삼봉초 팀은 김옥규 교사의 지도로 4명의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됐다.
고하람(팀 리더), 김도연(디자이너), 박서우(엔지니어), 이윤서(홍보) 학생이 저마다 전문영역을 분담해 협업했다.

매일 아침 교실에 와서 현재 세상엔 없지만, 꼭 필요한 아이디어를 찾으리란 결심으로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며 메이커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회의 주제는 ▲당진시 환경개선과 그린도시 만들기 ▲코로나19 방역이었다. 대회 참가팀은 학생, 교사, 시민 등 모두 6개팀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은 사전행사로 안전교육을 하고, 팀 단합게임으로 IQ 블록조립, 고무줄과 나무젓가락만으로 탑 높게 세우기에 도전했다.

이후 계획한 메이킹 아이디어를 전지에 스케치하며 전문 멘토의 조언을 들었고, 5분 스피치 시간에 다른 팀 앞에서 계획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모든 팀의 발표를 듣고 난 후, 포스트잇에 의견을 적어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 대회 둘째 날

둘째 날은 본행사로 팀별로 준비한 아이디어와 재료로 실제 제작을 하는데 삼봉초 팀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돕는 조끼를 만들고자 계획했다.

조끼의 이름을 ‘메딕 베스트’. ‘의사 혹은 간호사’를 뜻하는 메딕(medic)에 ‘조끼’를 뜻하는 베스트(vest)와 ‘가장 좋은’의 뜻인 베스트(best)가 합쳐진 이름이다.

전문 멘토의 도움을 받아 팀원은 아두이노를 활용한 코딩을 접했고, 입력과 출력, 전압, 전자부품 등 생소한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상상하고 디자인한 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어려운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다.

메딕 베스트를 착용하면 앞사람과 거리가 2m 보다 멀면 조끼에 부착된 LED라인이 초록색 불이 들어온다.

거리가 2m 이내로 가까워지면 진동이 울리고, LED라인이 노랑색으로 바뀌며, 바닥 2m거리에 레이저 라인이 그어진다.

거리가 1m 이내로 더 가까워지면 LED라인이 빨간색으로 바뀌고, 추가적으로 경고음이 울린다.

■ 셋째 날

셋째 날은 팀별 창작물 제작을 완성했고, 팀별 프로젝트를 최종 발표와 시연을 한 뒤 심사결과를 시상했다.

이날 삼봉초 팀은 최종 발표에서 제작 동기, 계획, 제작, 장점, 개선사항, 새로운 메이커활동 등을 설명하고, 제품의 작동을 시연했다.

현재 사회 이슈를 반영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심사는 심사위원 점수70%, 팀 상호평가 점수30%로 합산돼 진행됐다. 기대감과 긴장이 교차한 심사결과 발표에서 가장 어린 학생들로 구성된 삼봉초 팀이 1등을 차지해 참여한 사람들도 놀라워했다.

팀 리더 고하람 학생은 “대회에 참가해서 많은 것들은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신이 났고, 첫째 날 행사가 끝난 뒤 2주간 상상나래캠프에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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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초교, 코로나19 극복 ‘사회적 거리두기’ 발명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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