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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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충남]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을 이용해 가짜 마스크 쇼핑몰을 운영해 불법 이득을 취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상적인 마스크 판매 쇼핑몰인 것처럼 위장한 뒤 돈을 가로챈 혐의로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조직폭력배 2명 포함 주범 3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마스크 판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피해자 282명을 속여 총 8,787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조직폭력배 2명은 당초 인터넷 명품 쇼핑몰을 통한 사기 범행을 계획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마스크 판매를 위장한 쇼핑몰로 범행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다수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우한 폐렴 마스크 5묶음 9000원’ 같은 문구와 쇼핑몰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URL을 올리고 마스크 구매자를 모집했다.

범행 전부터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일명 ‘떴다방’ 식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기로 계획하고 범행을 금요일에 시작하여 토, 일요일을 거쳐 월요일에 마무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사기 예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격이 현저하게 저렴한 쇼핑몰의 경우 물품 구매에 세심한 주의를 요망한다”라며 “경찰에서는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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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마스크 5묶음 9000원’...가짜 쇼핑몰 운영한 일당 7명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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