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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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감 온라인브리핑 사진.jpg
 
[로컬충남]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13일 고3부터 우선 등교하고, 재학생 60명 이하 충남 도내 소규모 학교 221개교의 경우 20일부터 등교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정형편 상 등교를 원하는 소규모 초‧중학교 학생의 경우 13일부터 등교해 교사와 함께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4일 교육부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어 학교 수업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오는 13일 수학능력 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 등교수업을 시행하고,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일임하기 한 데 따른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도내 전체 소규모 학교에 대한 등교일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의 학교가 20일 등교를 희망했고, 6일 교육장 회의에서 이를 확정했다.

고3과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20일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이 등교수업에 들어가고 고1, 중2, 초등학교 3~4학년은 27일,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은 6월 1일 등교한다.

아울러 등교수업이 이뤄지면 교사들이 오롯이 방역과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5월과 6월을 ‘코로나 19 방역과 등교수업 몰입의 달’로 운영할 방침이다. 회의, 출장, 불요불급한 연수, 행사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학교 현장으로 보내는 교육청의 공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200506_보도자료 충남교육청 등교 수업 준비 마쳤다(온라인 기자회견).jpg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유·초·중·고 급별로 감축되는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작성하고 교과별 평가 계획을 심의·탑재할 방침이다. 수업을 진행할 때 자리 배치는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모둠 활동은 최대한 자제할 예정이다.

또한 학년별로 휴식 시간을 다르게 조정해 학생 접촉 기회도 최소화한다. 과학실, 도서실, 음악실 등 특별실 사용은 자제한다. 식사 시간 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학교 방역은 등교 전후로 나누어 철저하게 준비한다. 등교 전에는 학교 위생 물품(비누, 세정제, 손소독제)을 비치하고, 학교 시설과 위생 취약 구역에 대해 특별소독을 시행한다.

학교 내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시 지급할 보건용 마스크와 면마스크를 비치 완료했으며, 재학생 300명 이상 287개 학교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등교 일주일 전에는 온라인 자가진단 일일 점검 시스템을 가동한다. 고3 학생의 경우 6일부터 자가진단 점검 시스템을 가동한다. 등교 후에는 통학버스 탑승 전, 교실 입실 전, 중식 전 발열 검사를 시행하고, 학교에서 거리 두기와 이동 자제를 강화한다.

확진자(의심자) 발생 시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하고 발생 사실 통보와 신고를 한 후 학교 시설 통제‧특별소독을 시행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등교 이후에도 원격수업 시스템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유지·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패드는 등교 수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대여상태를 유지하며, 확진자 발생 시 2차 추가 휴업을 대비하여 전 교원 원격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 수업과 안전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등교 수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가정에서도 교육청에서 정한 방역지침을 더욱더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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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오는 13일 고3부터 순차 등교...소규모 학교는 20일부터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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