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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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천안(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박찬주 예비후보(미래통합당)가 사실상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주 예비후보는 18일 백석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천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일(1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내가 요구한 이정만 예비후보와의 최종경선을 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회의 결과가 사실상 예상이 되는 가운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에게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절차적 민주주의’라는 게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미래통합당에서는 그것이 묵살되고, 정파의 이익이나 개인적 친분으로서 당이 좌지우지 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주변에선 비례대표에 대한 제안도 있었지만, 험지에 가서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돼 이곳으로 왔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계에서는 박찬주 예비후보가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 된 주된 원인으로 그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 의혹’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프레임 등을 꼽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이 점들에 대해 억울함을 강조해 왔던 박 예비후보는 “대장 신분으로 부하가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근무지를 옮겨달라는 부탁을 해왔을 때, 그것이 ‘청탁’이 되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며 “현행 김영란법은 특별한 대가도 없이 부탁을 들어줬던 나와 같은 경우도 처벌을 받는 맹점이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제가 먼저 나서서 선의를 갖고 돕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관병 갑질 논란과 관련해선 법원에서 최종 무죄로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나의 결백이 증명됐다고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박찬주 예비후보는 “나는 국방‧안보 분야에서 전문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안보는 심각하게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국회의원이 돼 이것을 바로 잡고, 예로부터 강한 나라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일컫는 ‘부국강병’을 꼭 이뤄 대한민국이 국방과 내실이 튼튼한 나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게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궁극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주 예비후보는 오는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그간의 소회에 대해 밝히고 무소속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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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미래통합당 박찬주 “무소속 출마 결심 굳혀...공관병 갑질 논란, 최종 무죄 판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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