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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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천안고 출신 프로골퍼 임성재(22) 선수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줬다.

임 선수는 지난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2위 매컨지 휴즈(캐나다)와 단 1타 차이로 짜릿함을 더한다. 우승상금도 126만 달러(한화 약 15억2000만 원)에 이른다.

제주가 고향인 임 선수는 중학교 때 상경해 천안 계광중, 천안고를 거쳐 현재 한국체대에 재학 중이며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을 받은 후 자신이 출전한 50번째,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2승), 강성훈(1승)을 이어 한국인 7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천안고에 골프부를 창단한 김용기 감독은 "학창 시절의 임 프로는 타고난 소질은 물론이고 차분한 성격으로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였다. 만족스런 성적이 안나오면 울분을 터트리면서 바로 연습에 들어가는 근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고 1때 국가대표로 발탁 이후 충남대표 선수로 전국 체전에도 출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2학년 2학기때 프로 진출 이후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달렸다"라며 "임 프로가 이렇게 성정하기까지에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모님의 힘도 큰 몫을 한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재 프로와 그의 부모님은 현재 대회 출전으로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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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고 출신 프로골퍼 '임성재',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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