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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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천안시 관내 작은도서관 75곳 중 최근 3년간 23곳이 휴·폐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019년 9월 말 기준 6,902곳 운영 중 최근 3년 반동안 2,435곳이나 휴·폐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 작은도서관은 지난 2014년 개관을 마지막으로 현재 사립 60곳, 공립 15곳이 운영중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비례대표)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현황'에 따르면, 2016년도에 휴관한 작은도서관이 302개, 폐관한 도서관이 53개였다. 2017년도에는 휴관이 369개, 폐관은 562개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도에도 폐관한 작은도서관이 391개나 됐다. 휴관한 도서관도 323개 있었다. 올 해는 1월부터 9월말까지 폐관한 작은도서관은 257개, 휴관은 178개를 기록 중이다.

예산은 문체부와 전국 자자체에서 올 해까지 630억5천만원 들어갔다. 2017년까지 388억원, 2018년도에 9억7천2백만원, 2019년도에 232억7천8백만원이 배정됐고, 내년 정부안에는 46억3천만원이 반영되어 있다.

이에 대해 시민 A씨(신방동, 여)는 "인근 신방도서관도 있고, 곳곳에 대형 도서관이 꽤 많이 있는걸로 아는데 작은도서관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다"라며 "많은 예산을 들여 개관한 작은도서관이 이용자도 없고 폐관으로 이어진다면 이것이야말로 예산낭비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천안시 작은도서관 관계자는 휴·폐관 이유에 대해 "공립 작은도서관은 시에 있는 유휴공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목적으로 운영시 휴·폐관 되고 있으며, 사립의 경우 자원봉사자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력동원 등을 이유로 등록만 해놓고 미운영 되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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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작은도서관 75곳 중 3년간 23곳 휴·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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