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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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로컬충남] 현대제철은 최근 제기된 환경문제에 대해 사회적 지적을 받아들이고 관련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기업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대기오염 저감설비와 관련, 지난 6월부터 소결공장 청정설비 1,2기를 전면 교체하고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철강산업이 '우리 산업의 쌀' 이란 말은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미세먼지와 기업 이기주의 등으로 서해안의 북부권을 상전벽해로 바꿔놓은 현대제철은 사회적 책임과 경제 발전의 두 톱니바퀴를 잘 조화롭게 굴려가야 한다.

현대제철은 미세먼지 주범기업으로서 이미지 탈피와 함께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헤 현황 설명회(기자 간담회)와 주민 간담회를 연달아 마련했다.
8일 기자 간담회, 9일 주민초청 간담회 실시로 그동안 미세먼지 주범 기업에서 주민과 상생을 통한 좋은 기업으로서 거듭나는 노력을 도모했다.
특히, 8일 간담회에서 기존의 석탄을 활용한 CSCR 방식에서 미세먼지와 황 산화물과 질소 산화물 제거하는데, 더 효율이 좋은 SGTS 방식으로 변경했다.

현재 1·2소결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고, 3소결은 내년 6월에 완공해 황·질소 산화물 배출과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량 허용 기준치의 40%대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다.
이는 기존 석탄을 활용한 CSCR 방식에서 시간상 비효율과 대기오염 배출에서 중조과정(=공업용 베이킹소다)를 거치고 암모니아를 활용해 1시간 걸리던 시간이 화학작용으로 수 초로 감소시키며, 보다 확실한 대기오염 배출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블리드를 통한 고로의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이날 기자들의 주요 질문인 블리드와 고로 및 충남도와 갈등에 대해 계속된 질의가 이어졌다.
현대제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제철기업에서도 고로, 블리드 문제에 대해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은 아직 없다" 면서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을 불문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남도와 마찰보다는 협업하는 관계로 이를 해결해 보다 좋은 기업으로 충남도와 주민들에게 다가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업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주민들과 소통, 친환경 시스템 도입으로 환경도 잡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한편, 충남도에서 행정처분으로 현대제철이 조업정지 처분을 받아야 했는데, 행정처분이 보류가 돼 기업 운영에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고로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미세먼지 배출로 인해 시민의 생존권과 사업성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다.

■조업정지 위기 넘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용광로를 가동하며 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블리더 밸브를 열어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이유로 충남도로부터 조업정지 10일을 받았지만, 1차 조업정지 위기는 모면했다.
국민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9일 제철소 공정 특성상 조업이 나흘 이상 중단되면 쇳물이 굳어 재가동까지 수개월이 걸리고, 이에 따른 손실이 수조원에 이른다. 현대제철 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예정됐던 조업정지는 가동 중단 없이 행심위의 행정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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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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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청정설비로 미세먼지 잡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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