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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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시 줄다리기.png
 

[당진=로컬충남] 당진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2015년)으로 등재된 올 기지시줄다리기 민속 축제가 4일 동안의 행사를 모두 끝냈다.

11일부터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시작된 행사는 읍·면·동 솟대 경연대회, 당제·용왕제·시장기원제를 통해 무시기원을 빌며 시작됐다.

12일 2일차 개막식은 성대한 축제의 시작이었다. 학생장사 씨름대회와 스포츠 줄다리기 유아부·초등부 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남·북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줄다리기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통일을 기원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관광객 유도 행사와 야간 축하광연과 장기자랑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었다. 행사장 입구부터 체험부스와 여러 행사부스에서 먹고 마시며,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13일 3일차 행사는 전국 스포츠 줄다리기대회, 충남도 국궁대회, 전국 풍물대회, 읍·면·동 전통놀이 경연대회와 유네스코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이 마련돼 우네스코에 함께 등재된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와 전국 6개 시·군의 구슬땀 나는 줄다리기를 시연하며 즐거운 시간에 빠졌다.

14일 마지막 행사날, 14곳 읍·면·동 줄다리기 대회, 충남도 국궁대회 결승전, 전국 풍물대회 결승, 줄다리기 행사의 메인인 줄 고사, 줄나가기, 줄 결합, 줄다리기 행사를 찾아온 시민과 관광객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특히 줄나가기 때 관광객과 시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암줄과 수줄을 행사장까지 오르는 진 풍경은 장관이었다. 

줄나가기로 행사장까지 오는 2시간이란 시간이, 이제 줄을 대차에 의지해 끌어오는 시대변천 모습으로 즐길 시간이 더 늘어났다. 암줄과 수줄을 연결시킬 비녀가 행사장에서 결합을 통해 남북한이 통일의 염원을 기리는 뜻으로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이날 줄다리기는 3번했는데 1번째 경기는 수상팀의 승리, 이는 타종을 했지만 듣지 못한 수하팀이 줄을 놓지 않아 벌어진 결과였다. 2번째 경기에선 수하팀이 저력을 발휘 승리를 했고, 3번째 경기는 수하팀의 판을 뒤집는 힘을 발휘, 최종 승리했다. 우승팀에 주는 송아지는 사이좋게 1마리씩 나눠가졌지만, 승복하지 못한 수상팀 소속 시민이 화를 못이겨 관계자와 마찰을 빚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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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세계적 축제, 기지시 줄다리기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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