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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탐방①] 우리동네 '희로애락' - 서북구 직산읍 [천안신문]
2019/04/10 10: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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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인정과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직산입니다”
[천안=로컬충남] 천안신문에서는 경기침체 등 전반적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 30개 읍면동의 주민들과 공존하는 이야기, 숨은 이야기 등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우리네 삶의 애환을 통해 이웃의 목소리를 듣고자 "우리동네 ‘희로애락’" 동네탐방 코너를 마련했다.

뉴스를 통해 나오는 사건사고 소식이 아닌,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살기좋은 천안, 이사오고 싶은 천안을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첫 번째로 서북구 직산읍(읍장 정환기)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직산읍을 더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한 직산읍의 숨은 일꾼인 직산읍이장협의회 장세윤 회장을 만나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직산읍행정복지센터 전경.jpg▲ 직산읍 행정복지센터 전경.

■ 직산읍에 대하여

경부 철도와 국도1호, 수도권 전철 등 교통이 발달한 직산읍은 구릉지가 많으며 배, 포도 등 과수와 벼농사가 발달했다. 또한 수도권과 접근성 용이로 기업 입지 선호 최적지로 2만2천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유일하게 중·고등학교가 없는 직산읍에는 삼은초, 직산초, 양당초 등 3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직산읍의 자랑거리는 우선 군동리 소재 도지정문화재 42호인 직산현관아, 도기념물 154호 직산사산성, 군서리 소재 도 기념물 109호 직산향교, 시 문화재 290호 민익현가옥 등의  문화재를 꼽을 수가 있다.

■ 우리동네 주요행사는

직산읍의 대표행사로는 매년 5월 청년회 주관, 직산농협 협찬으로 열리는 경로잔치, 8월에는 청년회, 이장단 주관으로 읍민체육대회가 열린다.

9월에는 부녀회 바자회 및 젓갈 바자회가 개최되며 10월에는 주민참여 노래자랑, 바자회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찾아가는 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

또한 읍사무소 복지관에서 실버난타반을 연중 운영하며 갈곳 없는 은퇴자들의 활동 영역을 마련하고 있다.
 
직산삼은공원안내도.jpg▲ 직산삼은공원 안내도.
 
■ 직산을 대표하는 자랑거리

올 1월 준공된 ‘직산삼은공원’을 꼽을 수 있다.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뜬지 13년 만에 준공된 직산삼은공원에는 게이트볼장, 축구장, 풋살장, 족구장, 호수생태관찰테크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편리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천연 인조잔디로 꾸며진 게이트볼장은 인근 성거, 입장에도 입소문이 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모시리 신영욱 이장은 “게이트볼은 70대 이상의 노인층이 주로 하는 운동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에는 50대 중년도 선호하는 운동이 됐다”라며 “1주일에 몇 번을 찾는 운동 시간이 너무 기다려지는 일상이다”고 말했다.
 
게이트볼장내부.jpg▲ 직산삼은공원 내 게이트볼장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주민들 모습.
 

■ 직산읍의 수장 정환기 읍장
 
“언제나 열려있는 직산읍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정환기읍장.jpg▲ 정환기 읍장.
 

매일 아침 출근길 마을회관, 경로당 5곳에 눈도장을 찍고 출근을 하는 주민들이 인정하는 부지런한 정환기 읍장은 자칭 경로당의 아이돌이라 불리운다고 전했다.

정환기 읍장은 “직산읍으로 출근하면서 매일 마을회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어르신들로부터 크고 작은 이야기도 듣고 불편하신 점은 없는지 살피고 나면 웬지모를 뿌듯함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읍장은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산 소재 초등학교 3곳의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산 12경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각 학교에서 선정한 수상작으로 달력을 제작해 학부모, 학생 등 직산읍민에게 배부해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아이들에게는 역사적으로 산 교육을 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은 직산읍의 숨은 일꾼 직산읍이장협의회 장세윤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직산읍이장협의회 장세윤 회장.jpg▲ 직산읍이장협의회 장세윤 회장.

“습관이라기보다 직산읍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일이다”

■ 걸어온 길

1951년 직산읍 상덕3리 출생으로 꿋꿋하게 직산읍을 지켜나가는 완연한 직산읍민이다. 현재 청국장, 간장 등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농장을 운영하며 쌀농사 등을 짓는 대농부이기도 하다.

19년차 이장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직산읍이장협의회 회장 및 천안이장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다.

■ 회장님이 생각하는 직산읍에 대한 애정도는

협의회장 3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에 생각해보니 본업인 농사일을 하면서도 자꾸만 직산읍에 마음이 간다. 늘 직산읍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래서 크지는 않지만 각종 행사가 있을때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노력한다. 연간 단위로 따져보니 적지않은 금액을 개인 사비로 지원도 많이 했다. 집안 재정을 맡고 있는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 19년간 이장을 맡아오면서 힘들었던 점은

매년 부부동반으로 국내외로 단합대회를 떠나는데 그때마다 모시리 신영욱 이장과 협심해서 행사를 잘 치르려 무던히 애를 쓴다.

회원 한명한명의 요구사항 등을 맞추다 보면 힘이 들지만, 무사히 행사를 잘 치르고 나면 그것만큼 뿌듯한 일이 없다. 특히 신 이장과는 어렸을적부터 오누이처럼 지내와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장세윤회장,신영욱이장,정환기읍장.jpg▲ (좌부터) 직산읍이장협의회 장세윤 회장, 모시리 신영욱 이장, 정환기 읍장
 

■ 주변인들이 말하는 장세윤 회장은

"장 회장은 거의 매일 읍사무소에 나와 있다보니 주변에서 집안일은 하지도 않고 나와 있는가 하는 얘기를 곧잘 듣는다. 새벽 5시반부터 밭일을 시작해놓고 나오는거다. 오후에 또다시 집에가서 밀린 집안일이며 농사일을 한다”고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특히 신영욱 이장은 “장 회장님이 매년 설, 추석 명절 때 당직을 서는 공무원들에게 집에서 손수 식사를 챙겨다 전해주는 일을 꾸준히 하고 계신다. 또한 함께 당직을 서며 말벗도 해주는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이라고 말했다.

또 정환기 읍장은 “정말 우리 직산읍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부각될 만큼 존재감이 크다. 늘 베풀어주심에 더할나위 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뜻이 맞는 분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스쿨’을 개설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17년 연말 천안상남감리교회에 터전을 마련한 실버스쿨은 20명으로 시작해 현재 60여 명의 어르신들이 매주 수요일 공부반, 댄스반, 노래교실반 등에서 활기넘치는 교육을 받고 계신다.

강사들도 순수 봉사활동으로 이뤄졌으며 강의가 있는 수요일에는 교회에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 늘 활짝 웃는 어르신들을 볼때마다 뿌듯함과 감동이 밀려온다.

■ 마지막으로 직산읍, 천안시에 바라는 점은

이장이 많다보니 일일이 맞추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어떤 사업을 추진시 각 이장단에 일괄적으로 공평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회장 주관으로 행사 추진의 무게를 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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