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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광천의 명성이 재현되기를 기대하며 [홍주일보]
2019/02/21 14: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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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인물들이 살다 간 고장, 홍성의 명물 중에 하나는 광천 토굴새우젓이다. 광천읍을 가로지르는 광천에는 한때 사금이 많이 나와서 사금 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광천읍에는 알부자들이 많이 살아 ‘광천에 가서 돈 있는 체하지 마라’라는 말이 유행했다. 그것은 충청남도의 최대 시장이 광천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광천의 관문인 옹암포는 서해안 섬들의 유일한 통로였다. 보령시 원산도와 안면도를 비롯한 서해안 섬사람들이 여러 가지 해산물과 어패류를 가지고 보령시의 오천항을 거쳐 옹암포에 들어와 광천장에서 그것들을 판 뒤에 생필품으로 바꿔 저녁 무렵에 다시 돌아갔으므로 광천장이 서는 4일과 9일에는 150여 척의 장배가 드나들 정도로 크게 번성했다. 선창이 매몰되고 내륙교통이 발달하면서 침체 일로에 있으며 현재 광천토굴새우젓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독배마을 포구가 사라지면서 쇠퇴하던 광천의 새우젓 시장이 1960년대 들어 활기를 띠게 됐다. 독배마을 뒷산에 일제시대 때 광산을 하기 위해 뚫어놓은 토굴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새우젓을 숙성하면서 새우젓의 맛이 한층 좋아진 것이다. 토굴 안의 온도는 사철 섭씨 15도 전후를 유지했고 이 온도에서는 새우젓이 잘 숙성될 뿐만 아니라 여름에 상하는 일도 없다.

광천 토굴새우젓은 옹암포 토굴에서 익힌 새우젓을 말한다.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약 60퍼센트를 차지한 적도 있었는데 광천새우젓이 그처럼 유명해진 것은 이곳이 바다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새우젓을 저장하기에 알맞으며 이곳 사람들이 간을 맞추는 솜씨가 좋으므로 맛과 빛깔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이 마을 한복판에 새우젓을 익히고 보관하는 토굴이 있기 때문이다.

독바위개라고도 불리는 옹암포에는 약 50~60개의 새우젓 굴이 있다. 토굴 하나에 보통 약 1500~2000개의 드럼통이 들어가며 이곳에서 익힌 새우젓은 맛과 빛깔이 좋다. 이 토굴은 섭씨 15도에서 17도의 온도를 유지하므로 젓갈의 맛이 은근하면서도 깊이 들어 다른 지방에서 흉내를 낼 수가 없다.

현재 광천토굴 젓갈저장 시스템을 국가중요어업 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토굴 새우젓에 대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광천의 옛 명성을 되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대형 젓갈발효 저장시설을 구축해 옹암포에 있는 30여개의 자연토굴과 연계한 타운을 조성하고 지역상인의 소득창출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동굴 또는 터널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전북 순창에서는 2015년에 발효소스 토굴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 광양에서는 와인동굴을 만들어 전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맛 볼 수 있는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핫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다. 이외에는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동굴을 활용해 지역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상권의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리 홍성군도 광천의 소중한 유산인 토굴을 활용해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형 젓갈발효 저장시설(대형동굴)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오서산 힐링숲 레져스포츠단지, 광천전통시장의 옛 정취와 연계해 특별한 체험과 경험을 제공하는 홍성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야겠다.
장재석 홍성군의원
[ 장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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