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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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충남] 지난 5대 의회에 첫 입성한 4선의 중진 의원인 인치견 의장.

인 의장은 15일 천안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얻은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살려 정책에 반영시키고 집행부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2019 기해년 새해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인치견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KakaoTalk_20190115_151519820.jpg▲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Q. 7대 의회와 8대 의회를 비교해 본다면

천안시 인구증가에 따라 의석수가 7대보다 3명 늘어난 25명으로 초선의원과 여성의원의 비중이 높아졌다. 전체 25명 의원 중 초선의원은 14명, 여성의원은 9명이다.

늘어난 의석수에 따라 1개 국이 늘어난 천안시의 조직개편에 맞춰 천안시의회도 1개 상임위원회를 증설하고 담당소관에 맞게 각 위원회의 명칭도 변경했다.

Q. 현재 지방의회의 부족한 점과 해결방안은

지방의회에 대해 아직까지 지역주민의 시각은 신뢰보다는 불신감이 큰 것 같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타 군의회의 사건과 같이 지방의회와 의원의 일탈행위가 문제일 것이다.

사실 천안시의회도 국민권익위원회의 측정 결과 최하위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첫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청렴을 강조해 왔던 본인으로서는 참담한 결과였다.

청렴문제는 의회 차원의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의원 개개인의 청렴성이 중요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대 보다 초선 의원들이 많은데 의장인 본인부터 모범을 보이며 시민들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해외 연수를 마친 견해는

선진사례를 통해 지방의회 역량을 한층 높여 이를 계기로 시정발전에 접목 시키고자 4개 상임위원회 25명의 의원들과 6박 8일 동안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기간 동안 미국의 한 부분인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보고 배워 연수 목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의정활동에 최대한 반영해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와 지역사회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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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바람직한 집행부와의 관계는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지적하는 것이다. 전문성과 연구기능을 강화해 의회가 행정상의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행정 감시기능을 펼쳐나갈 것이다.

또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동반자적 관계가 필요하다.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어려운 것이지 않을까? 동반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돕고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견제해 나갈 생각이다.

의회나 집행부 모두 시민의 편에 서서 생각해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 상생의 관계 형성에 힘쓰겠다.

Q.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번 8대 의회부터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운영해 관내 학생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원구성부터 상임위원회 안건 토론과 정책제안까지 실제 의회운영 방식과 동일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천안시는 무엇인지, 천안시의회에 바라는 점은 어떤 것인지, 우리 의회가 할 일은 무엇인지 격의 없이 이야기 해보려 한다.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천안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은 본회의 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원회 회의 모두를 생방송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의회 운영과 의원의 발언 하나하나를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다.

그 외에도 의회 견학을 원하시는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홍보관을 연중 운영하고 있고,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Q. 평소 가정에서는 어떤 가장인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사실 가족들에게 미안한 점이 참 많다.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없으니 당연히 가족들에게도 소홀한 점이 많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가족들 덕에 힘이 난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제8대 의회가 지난해 7월에 첫 걸음을 딛었다. 이제는 워밍업을 끝냈으니 본격적으로 뛸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대의기관이자 대변자인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더 큰 천안을 위한 행복한 동행’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해야 할 말은 피하지 않고 꼭 할 것이며, 총명한 눈과 따뜻한 가슴을 갖고 시민 여러분의 희망을 담는 큰 그릇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장인 본인보다 한분 한분의 의원들, 특히 초선 의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대담 이현자 차장, 정리 한미영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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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인치견 의장 “시민의 목소리에 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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