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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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로컬충남]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컬 등 대산석유화학단지 내에 있는 기업들의 생산 및 저장시설 등에 대해 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1991년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환경오염 문제와 지난여름 대산지역을 뒤덮은 악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점검은 환경부 소속 환경감시단 공무원 9명이 3개 팀으로 나눠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측정을 실시하고, 성 의원은 환경단체, 대산이장단협의회, 대산발전협의회, 대산상생협의회대표 등과 석유화학 원료와 제품들의 저장시설 및 생산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 발암물질에 대해 누출 등 사고방지를 위한 관리 실태가 이루어졌다.

성 의원은 “이번 점검이 지난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환경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 기업과 주민이 신뢰를 갖고상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석범 대산읍이장단협의회장은 “대산에 입주한 석유화학 기업을 직접 살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향후에도 주민들이 직접 보고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정기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각 기업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우려가 큰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점검 및 측정결과는 전문기관의 분석을 거쳐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1991년 현대와 삼성이 처음 준공한 이후 현재는 1,516만㎡(=4,585,900평) 규모에 7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015년 기준 42조219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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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기업 일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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