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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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컬충남] 아산시 탕정에 위치한 삼성 제2산업단지(이하 제2산단) 공사가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탕정 제2산단에 들어서게 되는 시설 3개동은 애플사 제품을 조립하는 라인으로 대략 공사비용만 1조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지만 삼성에서 개발한 납품제품이 수요가 부족한 상황 등을 이유로 삼성은 라인시설 투자를 전면 재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현장에 정통한 탕정지역 주민 A씨에 따르면 이미 지난 1월 중순경 수도권의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 있고, 현재는 전면 중단계획을 수립해 올해 5월 경 일체의 공사가 중단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8월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사업장의 핵심인력인 연구인력과 본부인력 수 백 명이 기흥으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와 아산시는 적절한 대처는 물론 이런 사실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점에 탕정 지역주민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공사재개 시점이 불분명해 탕정을 비롯한 아산시 전체의 지역경제 전반은 물론 아산시 세수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실 생활권인 탕정지역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원룸을 비롯해 식당, 주민 근로자들도 퇴출위기에 놓여있고, 수백억 원에 이르는 세수와 지방세가 빠져나가 아산 지역경제의 악영향이 우려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탕정 주민 B씨는 “아산은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기여 등 삼성이 키운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작년부터 회사의 핵심인물들이 움직였고, 생산라인 전면중단으로 재기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로 아산시 전반적인 경제상태가 악화될 것이다”고 심각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투자의 리스크를 감당하기 힘들다면 생산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이 없을 것이다. 기업이 주도하지만 모든 것을 기업에만 맡기는 시대는 아니다.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아산시와 주민, 학교 등이 서로 공생방안을 찾지 못하면 기업이 정착할 수 없다”며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 측 관계자는 "공사 중단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정상 가동되고 있다. 민원을 줄이기 위해 주 야간 작업 등을 줄인것이며, 무리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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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제2산단 공사 전면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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