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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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충남]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있었던 인사와 관련, 전 직원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낸 후 공식석상에서도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3일 오후 도청 전용 이메일을 통해 ‘5급 인사와 관련하여’라는 제하의 글을 보냈다.

 

도지사가 인사와 관련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에서 김 지사는 “그동안 연공서열도 중요하지만 30% 내외는 발탁인사를 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약속 드렸는데, 이번 인사에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의 폭도 적었고, 발탁할 수 있는 요인과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근평 위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발탁인사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발탁인사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확한 공과, 능력을 평정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발탁 인사는 실국장들의 추천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있었던 팀장 간담회에서도 김 지사는 “인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정성과 공평성이며, 진짜 중요한 부분은 적재적소”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을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서에 배치해야 성과를 올리고 조직의 생산성도 높아지는 만큼, 적재적소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어 “근평으로 하면 공정‧공평성 측면은 부합하지만, 대부분 먼저 온 사람이 승진하게 된다”라며 “아무리 노력을 해도 발탁 등이 없다면 조직은 경직되고 느슨해질 것”이라며 30% 내외 발탁 약속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해 말 발탁 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못해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문안을 보냈다”라며 최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당부한 뒤, 인사 시스템 개선을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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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에 ‘사과문’ 보낸 김태흠 충남지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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