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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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물망군(김명진, 서영훈, 김덕주 당선자)

 

 

[당진=로컬충남] ◆협치 나올까

 

당진시의회는 7월 1일 개원을 앞두고 시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한 뒤 제4대 전반기 의장 선출이란 ‘풀어야 할 숙제’가 다가온다.

 

당진 유권자들은 지난 선거에서 기존 선거구가 개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게 7석 의원을, 국민의힘에게도 7석 의원을 당선시켜 ‘힘의 균형자’를 선물했지만 이는 의정활동을 통해 의원끼지 소통과 협치하라는 명령으로도 해석된다.

 

6.1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전반적인 패배에 향후의 정치 구도 마련에 전력을 다할 지역정치가에서, 벌써 민주당은 당진시의장으로 재선의 김명진 당선인으로 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당진시장에 오성환 후보가 당선돼 국힘으로 8년 만에 되돌아갔고, 도의회 3석마저도 국힘에서 모두 가져갔다. 이렇게 당진권력은 보수 정당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것은 예사일이 아니다.

 

이런 형국에 당진시의회는 의석을 절반씩 나눠진 것은 민주당쪽에서 보면 그나마 다행인 노릇이다.

 

지난 정권에서 무엇이 잘못되고 어찌 되었는지를 1표를 행사하는 지역 유권자들은 기성 정치인들보다도 판단이 빠른 유권자들이란 걸 이제 깨달았을까.

 

◆경우의 수

 

경우의 수를 말해 무엇하랴.

 

전반기 의장직을 어느 당에서 차지할는지 모두의 관심사다.

 

이 의장직 선출은 앞으로 2년 뒤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인지하고 두 당은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막전막후의 예상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전반기 의장을 어느 당에서 차지할는지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경우의 수 이야기가 시중에 돌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민주당은 재선의원이 ▲김명진(61년생) ▲조상연(63년생) ▲윤명수(77년생) ▲최연숙(68년생) 의원 4명으로, 최연장자는 김명진 의원이다.

 

또 국힘은 재선의원이 ▲서영훈(66년생) ▲김명회(67년생) 의원 2명에 최연장자는 초선의 김덕주 의원(58년생)이다.

 

제4대 시의회 개원일은 7월 4일. 개원을 앞두고 1일 오후 의장단 선출을 진행한다. 전반기는 2022년 7월~2024년 6월말까지, 후반기는 2024년 7월~2026년 6월말까지다.

 

이날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총무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도 선출이 예정돼 있다.

 

1, 2차 표결에서 의장 선출을 못 하면, 당진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동수의 표가 나오면 연장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민주당 김명진 의원이 의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국민의힘에선 선수(選手)와 상관없이 의장직을 차지하는데 당선인 중 가장 연장자인 김덕주 초선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교황 선출방식으로 진행하는 의장과 부의장은 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 이상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이상 득표로 당선된다.

 

시의회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한 의장, 또는 부의장 후보가 없으면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이상 득표한 사람이 없으면, 그중에서 최고득표자가 한 명일 경우 최고득표자와 차점자를 대상으로 3차 결선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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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7석, 의장은 “어느 당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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