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 전체메뉴보기
 

capture-20220221-153458.png

 

[당진=로컬충남]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을 만났다.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어 6월 지방선거에 당진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언제 하나?

 

“출판기념회에 성원해 주신 당진시민 여러분들에게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현재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지만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연기한 것을 존중하며 3월 9일까지 대선에 집중할 것이다.

 

대선은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에 대한 예산 유치를 할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저희 당 후보 간 경쟁을 멈추고 중앙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당진시의 현안 사항들을 건의해 공약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7기 후반기 의장으로 성과를 말한다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조례로 선정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영아 가정에 공기청정기 지원 조례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나라 60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30기가 충남에 있고, 그중 10기가 당진화력에서 운영되고 있다. 당진화력은 세계 3대 탄소배출 발전소로 그 피해는 당진이 모두 받고 있다. 당진시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또 전국 최초로 제정한 친일잔재 청산 조례와 농어민수당 지급 조례도 중요한 성과다. 지난해 있었던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 확보에 성공해 앞으로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는 더욱 노골화될 거다. 충남에서의 친일잔재 청산 노력은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반대하는 밑거름이 될 거다.

 

충남도 16만 5000가구(농가 15만가구, 임가 5000가구, 어가 1만가구)가 혜택받는 농어민수당은 도농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당진시의 경우 시 승격 후 도농격차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어 농어민을 위한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

 

올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도의회 인사권이 독립되었다. 현 의장으로서 상임위원회를 6개에서 7개 확대 개편, 지역민원상담소 설치·운영, 예산분석 전담조직 신설 등 충남도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다.”

  

-출마 선언 후 당진시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공약으로 내놓을텐데 무엇이 있나.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저탄소 산업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산업폐기장과 송전탑 지중화, 당진을 비롯한 충남 서부권 주민들을 위한 상급 종합병원 설립, 아이들을 위한 보육과 교육 등에 대한 예산 확보를 약속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장님 고향이 남두리 합덕이다. 북두리보다 합덕, 우강 쪽은 개발면에서 뒤졌지만, 합덕역 개통을 앞두고 지역 인프라 구축에 전력으로 힘써야 하지 않을까. 한보철강이 서북부에 자리하며 현대제철이 상전벽해를 이뤄놨듯이 말이다.

 

“손진동 국장님이 소설 『탐험가들』에서 장항선 기차를 타고 당진을 거쳐 서북부를 탐험하는 젊은이들이 나오더라. 90년대가 배경이지만 당진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현재에 던지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합덕, 우강은 당진이 개발되면서 소외된 측면이 많아 이번 합덕역 개통을 통해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합덕역을 중심으로 첨단 기업을 유치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의장님은 다수의 젊은층과 간담회를 수시로 가져왔다. 청년 일 자리 창출을 위한 해법을 찾는 과정이라 봐도 되나.

 

“주 1회 이상 청년들과 만남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도 있다. 산업시대의 청년들에게 중요한 것이 일자리였다면, MZ세대 청년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더라. 이제는 어떻게 청년들이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지를 더 고민해야 한다.

 

당진을 떠나는 청년들이 있다면, 들어오는 청년들도 있다.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당진에 오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지방정치 7선의 정치경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당진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은 말해줄 수 있나.

 

“좋은 행정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당진 군의원으로 시작해 지난 27년간 의정생활 동안 저는 온몸으로 지역을 다니며 지역주민들을 만났다.

 

올해 지방선거도 발로 뛰며 소상공인, 농어민, 노동자와 기업인 등 다양한 당진시민 여러분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진정한 선거운동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제 좌우명이 ‘처음부터 한결같이’다. 앞으로도 의원 선서를 한 첫날의 마음을 잊지 않고 당진시민 여러분들이 보내준 사랑을 당진 발전의 성과로 되돌려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

  

-꼭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최근 확진자가 더 늘어나고 있지만, 고위험군은 줄어들고 있어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일상화된 인터넷 쇼핑 등 비대면 소비로 인해서 지역의 많은 소상공인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은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우리 지역 시장과 상점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게 한 공동체로써 서로가 상부상조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감염병과 싸우고 계신 보건·의료분야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당진시가 한 발짝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처음부터 한결같이’ 시민들과 함께 출발할 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